1980년 5월 17일 전국 비상계엄 확대에 맞서 10일간 광주 일대에서 벌어진 민주화운동. 사건은 한 해 전인 1979년 12월 1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10.26 사태를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당한 후 유신 체제가 해체되고 민주화를 향한 여러 조치가 시행됐다. 하지만 12월 12일 전두환 노태우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가 군사반란을 일으켜서 권력을 장악한다. 당시 정승화 계엄사령관을 불법적으로 체포했으며 최규하 대통령을 비롯하여 내각을 무력화시키는 등 단계적으로 권력을 장악하여 나갔다. 이에 반해 민간에서는 민주화를 향한 열기가 끓어올랐고 5월에는 수만 명의 대학생이 서울역까지 행진하며 민주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