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은 예로부터 신라인삼, 고려인삼으로 불렸다. 백제 무령왕은 중국 양나라 무제에게, 신라 진평왕은 당나라 고조에게 예물로 보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인삼은 국내에서도 중요한 품목이었고 대외 교역에서는 대표적인 상품이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인삼 교역의 역사는 계속되는데 조선 시대 때는 ‘팔포무역’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북경으로 가는 사신단에게 인삼 여덟 꾸러미를 대해 경비를 충당하고 남는 것은 매매하게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