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유적•유물/성균관

조선 최고의 교육 기관으로,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초입에 위치했고 근처에는 유학자들의 총본산인 유림회관이 있다.
관료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은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동아시아의 오랜 전통이다. 유학이 발전한 곳에서는 반드시 교육 기관이 만들어졌다. 중국 한나라 때는 태학, 당송 때는 국자감 등 여러 이름으로 존재했는데 주변 국가들도 같은 명칭을 사용했다. 고구려 때는 태학, 발해 때는 주자감, 고려 때는 국자감이라는 교육 기관이 만들어졌고, 고려 후기 국자감이 성균관으로 개칭된 후 공민왕은 성균관을 유학교육 기관으로 발전시킨다.
이러한 전통은 유교 국가인 조선 시대 때 더욱 강화됐다. 성균관은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대성전,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는 명륜당 그리고 기숙 시설로 동재와 서재, 도서관이라 할 수 있는 존경각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성전은 평소에 문이 닫혀 있고 제사를 지내는 특별한 날에만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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