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때 만든 석굴 사원, 애초에 산을 파서 석굴을 만드는 행위는 거주를 위함이었다. 하지만 건축기술이 발전하면서 석굴은 수행자의 공간으로 의미가 바뀐다. 수행을 위해 어둡고 고독한 공간을 만든 것인데 불교가 발전하면서 더욱 특별한 장소가 됐다.
기원전 3세기경 마우리아 왕조의 아쇼카왕은 불교의 적극적인 후원자였는데 이미 이때부터 석굴 사원이 만들어졌다. 데칸 고원에도 여러 석굴 사원이 남아 있다.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석굴 사원은 아잔타다. 5세기경 굽타 왕조 시대 때 만들어진 곳인데, 버려졌다가 1819년 영국군에 의해 발견됐다. 30여 개의 석굴사원은 위대한 불교 예술로 치장됐는데 벽화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