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항(1567년~1618년)은 임진왜란 당시 남원에서 군량 보급과 의병 모집을 위해 노력을 하다 포로가 된다. 일본으로 끌려가 약 3년간 고생하다 1600 년에 간신히 귀환에 성공한다. 강항은 이때의 경험을《간양록>에 자세히 적어놓았다. 왜 조선은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는지, 일본은 어떤 시스템으로 국가를 운영하는지 그리고 나라가 지켜주지 못한 백성들이 어떤 고초를 겪었는지에 대한 중요한 기록이다.
그는 일본에 있을 때 후지와라 세이카에게 성리학을 전했고 이것이 일본 성리학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