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문화/홀로서기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홀로서기> 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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