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당은 통영국제음악제를 주관하는 곳으로, 통영국제음악제는 아시아 대표의 음악 축제다.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1917년~1995년)을 기리기 위한 음악의 밤, 통영 현대음악제에서 2002년 통영 국제음악제로 명칭이 바뀌어 해마다 치러지고 있다.
통영국제음악제와 국제음악당은 모두 작곡가 윤이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 현재 국제음악당에는 메모리홀과 베를린하우스라는 공간이 있다. 메모리홀은 작은실내공연장으로, 윤이상이 1974년에 발표한 <Memory>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고한다. 베를린하우스는 윤이상의 베를린 자택을 재현한 공간으로 39년간 유럽에서생활하면서 117편의 작품을 만들었던 그의 여정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밖에 윤이상 기념공원, 기념 전시관을 통해 윤이상의 친필 악보를 비롯하여 직접 몰던 자동차, 사용하던 첼로 등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