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유적•유물/명동성당

1886년 조선과 프랑스가 통상을 맺을 당시 천주교 신앙의 자유를 수교 조건으로 내걸었고 조선 조정은 이를 수용한다. 이듬해 블랑 주교는 명례방 일대의 토지를 매입하여 성당 건축을 시작했고 12년 만에 완공했다.

명동성당은 독재 정권 시절 민주화의 성지로 기능했다. 1976년 유신 체제에 항거하며 민주구국선언문을 발표했던 장소이기도 하고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은폐조작사건규탄 범국민대회가 선포된 곳이기도 하다. 그뿐 아니라 동일방직 여성노동자들이 권리 투쟁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고 6월 항쟁 당시에는 명동성당에서만 127차례 연 인원 6만 명이 참여하여 집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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