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하다 보면 여러가지 계약을 하게 된다. 때로는 내가 갑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내가 을이 되기도 하며 때로는 대등한 관계에서 계약을 하곤 하였다. 그런 경험들 속에서 내가 치를 떨며 분노하고 정말 칼로 잔인하게 난도질을 해서 죽여 버리고 싶은 상대방들이 있었다.
당신이 사업을 한다면 직원들하고 으쌰으쌰 하지 말고 망년회 비용을 현금으로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리고 케이크 하나씩 돌려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있도록 하고 곰곰이 혼자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어라. 스스로 반성문을 쓰고 내년도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라. 그것이 회사와 개인의 경쟁력을 키워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는 망년 의식이다.
부와 성공의 비밀을 알려 준다는 책 〈시크릿〉(영화도 있다)에서 내가 가장 웃기다고 생각하는(하지만 사람들을 최면에 쉽게 빠지게 하는) 내용은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 책을 읽고 부자가 된 사람이 있다면 내게 메일을 보내다오. 그 책은 삶을 즐거운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지 부자 되는 것하고는 거리가 먼 책이다.
내가 잡지에 기고한 글들은 다음과 같으며, 이 책에 실은 글들은 제목을 굵은 글씨로 표시하였다. 책에 실리지 않은 글들은 세이노 카페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개인사업자, 간이과세 배제 업종 확인 필수 사업자등록증 낸 후 물품 구입해야 절세 가능 "세금 다 내면 장사하지 못한다?" 모든 세금은 기일 내에 내는 게 가장 유리 세금계산서 미발행 시, 소액단위로 거래하라 전원주택 지으려면 준농림지에 6개월 이상 살아야 지목 변경된 농지는 매입 쉬워 농지 사려면 法上 ‘농업인’ 자격 필수 주차장법에 따라 투자수익률이 달라진다 주차장법 이해는 부동산투자의 필수 과목 지역, 지구, 구역, 권역을 구별해야 돈 번다 연면적과 용적률이 투자수익 결정한다 수입업자는 환율변동 문제 언급도 마라 관세법은 모르고 한 행위도 처벌한다 관세법 모르면 재산 몽땅 날릴 수 있다 韓國에서 가장 무서운 법, 관세법! 싸워 봤자 나만 손해 본다! 法과 친구가 되라! 건폐율과 용적률이 부동산 투자의 핵심 정리해고의 사회학 세법상 소득과 수입은 다르다
‘법을 잘 안 지키는 사람일지라도 얼마든지 좋은 사람일 수 있다’는 설문에는 81%가 긍정적이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났지만 금년 2월 23일, 한 심포지엄에서 제프리 존스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런 말을 하였다. "한국의 국민이나 기업 모두 법을 지키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정부는 국민들이 지킬 수 있도록 현실적인 법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한국의 법은 현실적이 아니기 때문에 모두가 법을 무시하고 있다는 말이다.
당신에게 충고하려는 것은 당신이 무슨 일을 새로 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관련 법규를 찾아보는 것은 물론 귀찮더라도 주무 부서의 공무원들의 의견을 먼저 구하라는 것이다. 이때 당신이 법을 알고 있다는 인상은 가능한 주지 마라. 건방을 떠는 것으로 비쳐지기 일쑤이다. 엘리트 의식이 가득한 사람들 앞에서 당신의 똑똑함을 드러내지 말라는 말이다. 물론 서면 질의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때 담당 부서의 답변은 대부분 애매하게 주어진다. 그들은 절대 자기들이 아는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법이 별로 없다. 그게 밥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전에 방문하여 공손하게 담당자들의 ‘고견’을 구한 뒤에 비로소 서면 질의를 하는 것이 좋다. 외국계 회사들처럼 변호사의 의견을 먼저 구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변호사들의 답변은 보통 ‘이럴 경우에는 이렇게 되고, 저럴 경우에는 저렇게 된다’는 식이니까.
무슨 일을 하든 법이 요구하는 바를 알아야… 법 공부는 부자가 되는 지름길
예전에는 모두 책을 뒤져야 했지만 요즘은 법률 관련 검색 사이트도 많고 한 장의 시디롬에 현행 법령이 모두 다 담겨 나온다. 법이 요구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고 법의 친구가 되어라. 그것이 당신의 가치를 올려 준다.
경영자가 볼 때 이런 전략적 평가는 ‘살생부’를 만들기 위한 준비일 수도 있지만, 노력하고 능력을 개발하는 사람에게 더 나은 대우를 해 주기 위한 근거가 되기도 한다. 누군가는 내게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덕 경영’을 언급하면서 "가치창출과 능력만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고 품격과 덕으로 사람을 이끌어야 한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본인의 민족성은 우리와는 너무나도 다르다. 또한 조직 구성원이 수만 명에 달하면 언제나 악역이 따로 있다. 내가 아는 일본인들은 그 악역을 ‘섀도 사무라이Shadow Samurai’라고 부른다. 사장을 대신해 조용히 어둠 속에서 무능력한 직원들에게 칼을 휘두른다는 것이다.
이 시대 역시 그런 아픔을 이겨내는 경영자를 요구하고 있지 않을까. 이 어려운 시기에 해고하라는 말만 해서 직장인들에게는 미안하다. 직장인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도 물론 있다. 그것은 "당신이 부단히 자기 계발을 하고 있는데도 실력이 아니라 아부가 판치고 그런 상사들 밑에서 신음하고 있다면 빨리 사표를 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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