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문화/조선 시대 건강관리
음식의 효능은 약의 절반이 넘는다 하겠다. 또 병을 치료하는 데 당연히 오곡, 오육, 오과, 오채로 해야지, 어찌 마른풀과 죽은 뿌리에 치료법이 있겠는가?- 전순의, 《식료찬요》중
조선 시대 건강관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식치가 약치를 우선한다‘라고 할 수 있다. 식치 즉, 밥과 반찬을 비롯한 좋은 음식을 골고루 잘 먹는 것이 아플 때 약을 챙겨 먹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한국 사람이 건강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