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1878년~1938년)는 대표적인 한국의 독립운동가로, 독립운동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신민회, 대한민국임시정부, 민족유일당운동, 윤봉길 의거까지 항상선구적인 입장에서 독립운동의 방향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결성을 주도했던 안창호는 1923년 갈등과 내분에빠진 임시정부를 구원하고자 국민대표회의를 열지만 끝내 실패하고 만다. 1920년대 이후 사회주의 독립운동이 발전하고 이념적 갈등의 조짐이 보이자 민족유일당운동을 추진하면서 민족 협동 전선, 즉 이념을 뛰어넘는 연대 활동을 주도하기도한다. 하지만 1932년 윤봉길 의거가 일어나면서 배후로 체포돼 국내로 압송,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다. 2년 반 후에 출소했지만 수양동우회사건에 연루돼재투옥,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1938년에 숨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