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 사건/강제 징용

1937년 전개된 중일전쟁은 일본 제국주의 식민 정책의 모든 것을 바꿨다. 전면전이 발발했기 때문에 국가총동원령을 발동했고 물자 수탈, 인력 수탈 등 각종 강제동원 정책을 펼쳤다.
강제 징용은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한 수단이었는데, 해외에 끌려가기도했지만 국내에서 진행된 경우도 많았다. 전투복을 꿰매거나 각종 노무에 동원된인력을 국내 약 550만 명, 해외 약 20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해외에 끌려가기 전에는 부산 일대에 머물면서 훈련을 받았는데 여기서부터 구타를 통한 길들이기가 시작됐다. 노동은 극도로 고됐고 식사와 거주 환경 등은 열악하기 짝이 없었다.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일수록 조선인 노동자들이 일을 감당했고 유사시에는 전투를 강요당하기도 했다. 목총을 들고 미끼가 되거나 수류탄을 짊어지고 전차에 뛰어들기를 강요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방직후에는 일본인들의 분풀이 표적이 돼 학살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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