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7. 유적•유물/미륵사지 석탑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백제 무왕이 세운 탑으로, 탑은 부처의 사리를 봉안하는 곳이다. 사리를 봉안했다는 것은 탑이 곧 부처란 의미이기도 하다.
백제 후기인 639년에 만들어졌다고 하는 미륵사지 석탑은 규모가 크고 형식은 목탑인 양식을 따랐다. 내부로 들어가는 공간도 있다. 무왕은 백제 부흥을 꿈꾸며 대규모 사원을 건설했고 사원의 중앙에는 목탑, 동서에는 석탑을 세웠다. 그런데 목탑과 석탑뿐 아니라 미륵사 자체가 사라졌는데 그나마 남아 있던 서쪽 석탑이 일제 시대 때 시멘트로 흉물스럽게 복원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