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바로 어떻게 how와 왜why이다. 자동차를 예로 들어보자. 요즘 차는 첨단 장비와 옵션으로 한껏 치장하고 있다. 제대로 운전하려면 개별 기능들이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버튼이 어떤 기능과 연결되는지 수많은 방법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고 경험을 통해 익숙해져야 한다. 그래서 사용자 매뉴얼을 보면 수많은 ‘어떻게‘와 관련된 정보들이 들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두뇌를 쓰기 위해서는 그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하물며 자동차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정교한 우리의 생각은 어떻겠는가. 현재의 나는 자신이 내린 선택의 결과이고, 그 선택은 생각으로이루어진다. 생각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개선해 나가거나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생각의 작동원리를 알아야 한다. 시중의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이야기하는 수많은 방법이 효과가 없는 이뉴는 바로 그 방법이 나오는 원리 why 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과적 지식을 알면 모든 것을 경험해보지 않아도 원리를 응용해서 관련된 사안들을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