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 인물/견훤
백제에서 배출한 마지막 왕답게 영웅담도 파란만장하다.

후백제를 세운 왕으로, 경상북도 상주 출신에 아버지는 아자개였다. 견훤(867년~936년)은 하급 군인 출신으로 출정하는 곳에서 백성들의 신망을 얻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견훤을 무너뜨렸던 것은 집안 문제였다. 큰 아들 신검이 견훤을 몰아내고 제위를 찬탈했기 때문이다. 이때 역설적이게도 견훤은 왕건을 찾아간다. 그리고 936년 평생을 다퉈온 왕건과 함께 신검 토벌에 나선다. 결국 스스로 세운 나라를 스스로 무너뜨린 후 얼마 되지 않아 깊은 고뇌 속에서 등창에 걸려 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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