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8. 사건/임진왜란
임진왜란은 임진년에 일어난 전투, 정유년에 일어난 전투를 포함해서 말하는 것이다.
이 전쟁의 결과 조선은 경복궁과 창덕궁 등 2개의 궁이 소실되었고, 인구는 최소 100만며 이상 감소했으며, 경작지의 2/3이상이 황폐화 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초반에는 치욕적인 패배의 연속이었다. 수도 한양이 함락되는 데 3주가 채 걸리지 않았고 평양은 두 달 만에 뺏겼다. 신립이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쳤지만 쉽사리 패배했고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던 군사 체계가 각종 문제를 일으켰다. 하지만 곽재우를 비롯한 수천의 의병이 거병하여 각지에서 치열한 유격전을 전개했고 오랫동안 사대 관계를 통해 우의를 다져온 명나라가 원군을 파병한다. 명나라 군대의 지원으로 평양성을 수복하고 권율이 행주산성에서 끝내 왜군의 진로를 막았다. 또 의병과 관군이 연합해 진주성 등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왜군의 기세를 꺾기 시작한다. 바다에서는 이순신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옥포에서의 승리를 시작으로 한산도 대첩 등 여러 결정적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남해 제해권을 장악했다. 왜군 입장에서는 보급로에 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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