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사건/위화도회군
이성계가 군사를 이끌고 요동지역을 공격하러 갔다가 위회도에서 군사를 되돌려 온 것으로 기억하는 초딩수준의 한국사 수준;;

○ 위화도회군을 군사 쿠데타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군사 쿠데타는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권력을 장악한 방식으로, 민주주의 국가를 수호해야 할 군대가 불법적으로 권력을 장악하는 행위다. 하지만 위화도회군 당시는 왕조 사회였기 때문에 단지 군사를 움직였다는 이유로 두 사건을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 당시에는 천명과 민본이라는 가치가 중요했다. 백성을 행복하게 하는 민본 통치가 이루어지는 것을 하늘의 뜻으로 봤고 그렇지 못하면 천명이 옮겨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즉, 왕씨가 국왕이어도 백성을 잘 통치하지 못하면 이씨가 왕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맹자》에 나오는 주장으로 정도전 등은 고려 말의 혼란상을 두고 하늘이 고려를 버렸다고 해석했고, 최영이나 정몽주와는 반대의 입장에서 왕조 교체를 합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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