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시 한번 황폐한 폐허를 어슬렁대던 시간을 빠져나와 스스로의 힘으로 ‘밝은 세계‘를 재건하려는 노력에 매진했다. 내 안의 어둠과 악을 몰아내기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신 앞에 무릎을 꿇었다. 지금의 ‘밝은 세계‘는 어느 정도 나의 창조물이었다. 더 이상은 어머니 품속이나 책임을 회피하려고 도망치는 도피처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원해서 만든 ‘책임감과 자제력이 필요한 새로운 헌신’의 영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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