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스스로 허무주의에 빠졌다는 사실을 의식해야 한다. 어느 날 문득 무기력한 자신을 발견했다면 ‘왜‘ 하는 의문을 제기하며 스스로 의식해야 한다. 반복되는 삶이 주는 허무주의는 결국 의식의 변화를 일으킨다. 매너리즘에 빠져 매일매일 권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야겠다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권태기는 위기가 아니라 전환기이다. 자기 삶의 진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동력을 얻는 때이다.
인생의 중반부터는 고통스러운 삶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또한 새로운 삶의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무엇인가를 회피하기보다는 그 무엇을 향해 나아가는태도를 지녀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남은 삶에서 우리는 더욱 열린 마음으로 기쁨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나답게 살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그대들의 이웃을 언제나 자신처럼 사랑하라. 하지만 우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가 되도록 하라"라고 말한다. 니체는 고귀한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 경외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당신은 얼마나 자신을 존중하는가?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수시로 고민해야한다. 인생은 산에 오르는 일에 비유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일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뿌연 안개 속에서 일어난다. 예견할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은 참 막막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만 한다.
니체의 힘에의 의지는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힘에의 의지는 단순히 살아남기 위한 의지가 아니라 삶과 맞서 싸우고 새로운 삶을 창조하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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