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좋은 것으로 채우면 자연스럽게 좋은 것들이 겉으로 드러난다. 바로 훌륭한 인격과 건강한 신체다.

개인의 탐욕을 이기려면 이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고 말한다. 먼저 지식으로 악마의 정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知彼知己百戰不殆라는 성어처럼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 그다음은 두려워하거나 위축되지 않고 적과 싸우는 담대함이다. 적을 알았자면 악마를 베어 없애야 하는데 그때 필요한 것이 강한 의지다. 인생의 모든 측면이 그렇듯이 탐욕을 이겨내는 것도 지식과 의지가 동시에 따라줘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인생의 큰 문제는 언제나 탐욕을 억제하지 못해 일어난다. 지식과 의지로 탐욕을 제어할 때 우리 삶은 순탄해질 수 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성공을 거두는 세상이 되면 좋겠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부조리와 권모술수가 판을 치고 선한 사람보다 나쁜 사람들이 득세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훌륭한 사람들이 은둔해 숨어버린다면 세상은 더욱 타락하고 만다. 이루고싶은 꿈이 있다면 상황을 원망할 것이 아니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상황을 이기지 못하고 굴복당한다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 공부는 나를 완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상을 좋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흔히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그 사람을 평가한다. 말을 듣고그 사람을 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하는 말이 우리 자신을 말해주고 사람들은 그것으로 우리를 평가한다. 따라서 항상 아름답고 깨끗한 말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이 있다. 마음을 좋은 것으로 채워야 한다. 마음이 아름다워야 말도 아름답다.

행복은 지금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지금의 생활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미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가지면 가질수록 더 가지려 하기에 행복이 달아난다. 그 이유를 노자는 이렇게 말해준다.
"애착이 심할수록 영혼은 더 많이 지친다. 많이 가질수록 그만큼 잃는 것도 많아진다."
비록 가진 것이 적어도 만족할 줄 아는 마음, 바쁠수록 잠깐 멈출줄 아는 여유를 갖는 것.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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