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잘 아는 사람, 특히 자신의 장점뿐 아니라 부족한 점을 아는 사람은 오히려 현명한 사람이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아야 그것을 고쳐나갈 수있고 매일 매일 발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잘못된 말을 하기는 쉽지만 그 말을 수습하기는 어렵다. 그 말을 뒤집는데는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이 한 말을 쉽게 뒤집거나 약속을 자주어기면 그 순간으로 그치지 않고 평생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도있다. 영원히 신뢰를 잃는 것이다.

현재는 과거와 미래의 연결지점이다. 학문도 마찬가지다. 모든 지식은 단절돼 있지 않고 계승 발전한다. 옛것과 새로운 것을 연결하는 능력이 꼭 필요하다. 설사 고전에 정통하지는 못하더라도 고전을 가까이하는 노력은 필요하다.

지식은 끊임없는 열망을 가지고 추구해야 한다. 배움이 주는 즐거움을누리고 그 지식을 삶에서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함께 덕을 쌓아나가야 한다. 덕과 인격이 바탕이 될 때 비로소 지식이 완성된다.

우리는 흔히 윗사람을 비난하고 아랫사람에게 불만을 품는 일이 많다. 하지만 냉정하게 판단해보면 나 역시 내가 비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일때가 많다. 내가 싫어하는 윗사람의 모습으로 아랫사람을 대하고, 내가 불만을 느끼는 아랫사람의 모습으로 윗사람을 섬기는 것이 주위에서 보는 나의 모습일 수도 있다.
언제나 갈등과 이해의 충돌은 바로 옆 사람과 일어난다. 세상의 공정을 말하기 전에 바로 곁의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는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

일도 공부도 인간관계도 성공의 비결은 바로 정성이다.

오리의 다리가 짧은 것과 학의 다리가 긴 것은 타고난 본성이다. 이처럼 사물에는 모두 타고난 본성이 있다. 그 자체로 모두 이유가 있고 의미가 있다.
따라서 섣부른 판단으로 함부로 고치려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선의로 그 일을 하지만 그 일을 당하는 사물이나 동물들에게는 큰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은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사람마다 각자 타고난 재능과 장점이 있는 법이다. 한 사람의 장점은 다른 사람에게는 단점으로 보일 수도있는데, 타고난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내 의견만 고집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오늘날에도 말 한마디의 무게는 결코 다르지 않다. 한마디 말 때문에 인격적으로 치명상을 입고, 공들여 힘겹게 쌓아올린 탑이 한순간에 무너지기도 한다. 특히 유명인이나 정치인들이 예전에 했던 한마디 말 때문에 망하는 것을 우리는 자주 보고 있다. "물고기는 입에 낚시가 걸리고 사람은 입에 재앙이 걸린다." 촌철살인의 유대인 속담이다.
어떤 자리에서든 함부로 말하지 말고 자신의 말에 온 인생을 걸어라.

오늘 만나고 온 친구가 좋은 친구인지 아닌지 알고 싶다면 집에 돌아왔을 때 내 마음을 보면 알 수 있다. 여운이 깊고 오래가면 좋은 친구다. 마음이 공허하면 좋은 친구가 아닐 수 있다. 무언가 얻은 것이 있고 배운 것이 있으면 좋은 친구다. 마음에 아무것도 남지 않으면 좋은 친구가 아니다. 내가 어려울 때 변함없이 곁에 있으면 좋은 친구다. 즐거울 때는 곁에 있지만 어려울 때 찾을 수 없다면 좋은 친구라 할 수 없다.

증삼살인고사가 있다. 공자의 제자이자 효자로 이름이 높은 증삼의 어머니조차 세 사람이 연이어 "증삼이 살인을 했다."고 하자 그말을 믿었다는 것이다. 분명히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거듭되는 사람들의 말에 마음이 흔들렸고 결국 도망쳤다. 그만큼 뒤에서 하는 말은 독한 위력이 있다. 특히 많은 사람이 입을 모아 한 사람을 모함하면 신임받던 충신조차 의심의 눈길을 받게 된다. 많은 사람의 말은 쇠도 녹인다는 뜻을 지닌 중구삭금이 정곡을 찌른다. 함부로 남의 말을 믿으면 정작 소중한 사람을 잃을 수도 있다.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기준이 있다. 나의 이익을 위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 예나 지금이나 다른 사람의 원망을 사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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