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작가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는 확률은, 그 사람이 단 한 번의 실패나 실연, 상처를 경험하지 않을 확률만큼이나 희박하다.(7쪽)”고 말한다. 마음이라는 건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런 마음이 자꾸만 길을 잃을 때, 매일 사막을 건너는 기분일 때 내 삶을 굴러가게 하는 소소하고, 소중한 것들을 기억하며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담담하게 이야기해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