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나 질투에 휘둘리게 되면 좋은 점들을 왜곡하여 받아들이거나 긍정적인 것에도 눈을 감아버리는 습성이 생겨 종국에는 자신을 나락으로떨어지게 만든다. 자기 자신을 병들게 하는 르상티망의 싹을 어떻게 잘라내느냐, 바로 거기서 니체가 말하는 초인으로 가는 길이 시작된다고할 수 있다. - P40

삶을 지탱하는 에너지는 자기 자신 안에서 찾아야 한다. 그렇기에 니체는 지금의 자기가 싫기 때문에 전혀 다른 인간이 되고 싶다면서 현재의 자신을 경멸하거나 스스로에게 반발하는 태도를 가장 경계했다. 니체가 자신의 숱한 저서들 중에서 가장 개인적인 책이라고 말하는 즐거운학문》에 이런 말이 있다. - P42

지금은 스스로의 생각에 자신이 보잘것없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해도 쓸데없는 곳에 신경 쓰며 맹목적으로 돌진하지 말고, 부질없는 분노나 질투에 휘둘리지도 말고, 있는 그 자리에서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산골짜기를 헤매는 맹수가 되지 않는 길임을 잊지 말라는 충고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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