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가 없었을 때는 학교와 도서관을 가려면 하루에 몇 킬로미터 이상씩 걸어야만 했는데, 그게 자연스럽게 운동이 도움이 됐다는 것을요. 그런데 오토바이가 생긴 뒤로는 운동량이 줄어서인지 컨디션은 더 나빠졌습니다.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면 공부할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겠다고 여겼지만 건강을 잃고 유학 중에 병원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그때 생각했어요. 운동도 공부하듯이 꾸준히 해야 건강을 지키고 공부도 더 잘할 수 있다고요. - P203

사람마다 자기 삶을 흔드는 모멘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힘은 다양한 데서 오는데 그게 한 권의 책일수도 있고, 어떤 사람일 수도 있고, 한 장의 그림일 수도 있고, 한 곡의 음악일 수도 있습니다. 또 이렇게 잊지 못할 장소일 수도 있고요. 그 책을 보았기 때문에, 그 사람을 알았기 때문에, 그 그림을 알았기 때문에, 그 음악을 들었기 때문에, 그 장소를 만났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눈뜨게 되고 한 시기를 지나 새로운 삶으로 도약하게 되는 것이죠. - P215

하지만 그런 모멘텀은 그냥 오지 않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말과도 같을 겁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깨어 있고 바깥을 향해서도 열려 있어야하는 것이죠. 그래야 책 한 권을 읽어도 가벼이 읽게 되지 않고 음악 한 곡을 들어도 흘려듣지 않게 될 겁니다. 누군가와의 만남도 스쳐지나가는 만남이 아니라 의미 있는 만남이 될 겁니다. 한순간 스치는 바람이나 어제와 오늘의 다른 꽃망울에도 우리는 인생을 뒤흔드는 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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