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시나리오 - 어떤 말은 삶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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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로 살아야 한다. 때론 맛있는 음식에 눈치 없이 젓가락을 먼저 뻗을 수 있어야 하고, 소중한 것을 위해 분노를 뿜을 수있어야 한다. 나에게 양보해주지 않겠느냐고 물을 수 있어야 하며,
그건 버거운 일이라 내가 하기 어렵다고 양해를 구할 수 있어야한다.
그래야 경쟁과 협력, 의존과 독립의 레이스를 구분해서 뛸 수 있다. 또 중요하지 않은 것에 자존심을 내걸지 않고 물러날 수 있으며, 남을 위해 기다리고 배려하는 마음이 진심일 수 있다. - P228

남은 삶의 각본을 바꾸고 싶다면 앞으로 한가지 연습이 더 남아 있다. 바로 말을 멈추는 일이다.
우리는 새로운 시나리오로 바꿔가려는 노력과 기존 시나리오를 멈추려느누노력을 동시에 해야 한다. - P229

남은 삶의 각본을 바꾸고 싶다면 내가 원하지 않는 결말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는 이야기 열차를 멈추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 P229

‘멈춘다‘는 것은 ‘알아차린다‘는 말과 같다. 당신의 말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려고 할 때 자동적으로 흘러가게 두지 않고 알아차리는 것이다. - P231

바로 이런 원리다. 알아차린다는 것은 당신을 관찰자 입장에 서게 한다. 과정을 느린 화면(슬로모션)으로 볼 수 있도록 한다. - P232

당신이 가진 시나리오가 또다시 등장할 때 어떤 감각, 감정, 생각이 오가는지 관찰해보자. 그것을 바로 볼 때 잠시 쉬면서 호흡을 고르고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 공간이 자신만의 카렌시아가 된다. - P238

그러나 알아차리면 ‘조용한 관찰자‘가 된다. 자기 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 반응하지 않고 관찰함으로써 타인지향 시나리오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때 비로소 역기능적인 자기 비난도 멈출수 있다. - P240

내면의 대화를 분석하다 보면 자극과 반응 사이에 찰나의 틈새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 내면에서는 끊임없이 어떤 일이 일어나고, 그것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자동적인 반응을 멈추게 된다는 것을 경험한다. - P245

자극은 바꿀 수 없다. 우리 동의 없이 별안간 어떤 이야기가 함부로 펼쳐진다. 그러나 그 이야기에 불나방처럼 달려들지, 그러지 않을지는 선택할 수 있다. 나를 자극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어떤 시나리오가 그것을 향해 달려가게 하는지 알아차리기만 한다면 말이다. - P246

자기 비난을 멈추어 고요한 상태에 이르고,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맑고 깨끗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더 좋은 선택을 함으로써 대화와 관계의 만족감을 느끼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상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알아차리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한데, 아직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당신에게는 ‘호흡 알아차림 훈련‘을 추천하고 싶다. - P247

바쁜 하루 중에도 종종 숨을 쉬기를 바란다.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를 - P249

당신을 붙잡고 마지막까지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어떤 일이 있어도 당신 자신을 스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원하지 않는 말을 반복하는 자신을 좀처럼 달라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하는자신조차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결국, 끝내, 드디어, 마침내 당신이, 그리고 당신의 말이 변화한다. - P254

기존 시나리오는 계속해서 당신을 원래 있던 지점으로 잡아당길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여전히 변화하는 중이다. 자기감을 되찾는 여행을 나선 이상, 이전과 결코 같아질 수가 없다. 그런 자신을 그저 따뜻하고 친절하게 바라봐줘야 한다. - P256

우리는 어릴 적부터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도록 지지받지 못했다. 욕구를 인정하고 충족하도록 격려받을 수 없었다. 그토록 소중한 경험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남의 눈치를 보고, 나를 잃어버렸다.
그런 우리가 새로운 이야기를 다시 쓰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말아야 한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부정하지 않는 것이 먼저가 되어야 한다. - P257

부디 새로운 이야기 속에서 당신은 자유로우면 좋겠다. 남의 눈치를 보느라 제 말을 단속하지 않고, 남의 마음을 살피느라 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지 않기를 나 자신을 더 알아가는 데 시간을 사용하고, 더 나답게 하루를 보내기를.
그래야 말이 당신을 닮아간다. 한결 편안해진다.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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