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지음, 김지원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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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머릿속에서만
어떤 상황이 펼쳐지는 그런 글.
이 책은 그렇게 흐른다.
누군가의 인생을 옆에서 관전하는 것처럼.
문장에 있다는데 알 수가 없다.
아마 이 책을 엄마가 읽으면, 그때 나에게 다른 얘길 해줄거다.

첫문장,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다가 모든 것이 있었다,

제주에서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숲이란건 도립공원 국립공원만 알던 내게
곶자왈생태숲은 원시 숲의 포장만 보여주었음에도
넋이 나가게 했다.
이 책에도 산림을, 자연을 회복하는 방법은
그냥 두는 것이라고 했다.
인간들이 싹 다 죽어버리면
자연은 거대하게 웅장해질거다.

자연에 대해 탁월하게 가슴 애리며 적어간 글이다.
몇 백년의 세월을 쌓은 나무를 잘라내고 싶어 안달인
인간들에 대한 한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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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씨 허니컷 구하기
베스 호프먼 지음, 윤미나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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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떤 책을 읽다 포기하는,
그러니까 책으로 인하여 상처받게 되는 일이 있을땐
이런 책을 읽어줘야한다
그래야 다시 다른 책으로 넘어갈 수 있지.

2021년은 책의 운이 없었던 해이다
고르는 것마다 재미가 그닥 없었고
그래서 독서목록이 빈하다.
마지막 책으로 씨씨허니컷 구하기는
탁월했다
만약 누군가 나와 같다면,
3월쯤 읽어주시길.
복숭아같은 책임에 틀림없으니.

동화같아서 좋았고
쉽고 얕아 다행이기도 아쉽기도.



첫문장,
엄마는 도로 한가운데 빨간색 새틴 구두를 남겨놓았다.

실점수는 3.5다.
반점도 줄 수 있음 좋겠지만
그런 기능은 생기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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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읽기로 했어
도스토예프스키가 그랬으리라 믿고 싶지 않은
도스토예프스키 얘기야
항상 이 사람은 이렇게 글을 써
이렇게 비아냥대지말고 실제적으로 도움되는 일들을 하지 그랬어
도움안되는 인간으로 스스로를 규정시켜 침잠하지 말고.
결국 그냥 잠긴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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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의 소년들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김승욱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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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그 녀석들은 죽어서도 골칫덩이였다.



간만에 소름돋는 이야기였다.
여러모로.

작가의 이름이
화이트헤드인것 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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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제인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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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책의 이름은,
영 제인 영 이다
이름 하나 바꾼다고 과거가 달라지지도
인간이 달라지지도 않지만
어떤 면에선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여자들은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 들이밀기를 멈추라고 한다.
그들의 선택에 보다 너그러워지라고.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라고.
엄마와 말이 통한단 이유로 갖게되는 덕목.방해물.

엄마가 항상 자기에게 불만이 있었다고 말하는
딸은,
엄마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이름을 바꿔버리고
그 엄마의 엄마에게서 받은 2000만원으로
아기를 낳고 세상을 꾸린다.
글쎄 내가 보기엔 책 속의 엄마가 딸에게 뭐 불만을 딱히 표현한거 같지도 않은데.
(우리 엄마도 본인이 내게 했던 것들을 내가 두 번만 똑같이 해줘도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필요했다) 내 성대모사 시간을 갖고는 하니 누구든 뭔 소리 듣는건 다 싫은거지)
엄마 옆에 있지 않아 그렇게 일어설 수도 있었겠지.
아기 키우기와 같은 미친짓도 같이 하면서.

쉬운 책이다.
재밌고 술술.

엄마니까 할 수 있는,
그 새낀 지 나이 절반도 안되는 아이랑!!!
이란 편을 들고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난,
이런 자기 파괴적인 행위가. 과연 뭘 위해서니.
잘 생긴 남자와의 불법적인 일들이. 니 생애 뭘 주겠니.
그런 남자와 합법적인 일을 해도 존나 같잖아지는게 생이란다.
이란 훈수를 두고.(또!!!)(이런 훈수는 젊은이의 자해를 방관한다 30대가 할만한 짓이지. 위로도 도움도 되지 않는)

첫문장,
내 절친한 친구 로즈 호로위츠는 온라인 미팅 사이트를 통해 새 남편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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