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제인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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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책의 이름은,
영 제인 영 이다
이름 하나 바꾼다고 과거가 달라지지도
인간이 달라지지도 않지만
어떤 면에선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여자들은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 들이밀기를 멈추라고 한다.
그들의 선택에 보다 너그러워지라고.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라고.
엄마와 말이 통한단 이유로 갖게되는 덕목.방해물.

엄마가 항상 자기에게 불만이 있었다고 말하는
딸은,
엄마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이름을 바꿔버리고
그 엄마의 엄마에게서 받은 2000만원으로
아기를 낳고 세상을 꾸린다.
글쎄 내가 보기엔 책 속의 엄마가 딸에게 뭐 불만을 딱히 표현한거 같지도 않은데.
(우리 엄마도 본인이 내게 했던 것들을 내가 두 번만 똑같이 해줘도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필요했다) 내 성대모사 시간을 갖고는 하니 누구든 뭔 소리 듣는건 다 싫은거지)
엄마 옆에 있지 않아 그렇게 일어설 수도 있었겠지.
아기 키우기와 같은 미친짓도 같이 하면서.

쉬운 책이다.
재밌고 술술.

엄마니까 할 수 있는,
그 새낀 지 나이 절반도 안되는 아이랑!!!
이란 편을 들고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난,
이런 자기 파괴적인 행위가. 과연 뭘 위해서니.
잘 생긴 남자와의 불법적인 일들이. 니 생애 뭘 주겠니.
그런 남자와 합법적인 일을 해도 존나 같잖아지는게 생이란다.
이란 훈수를 두고.(또!!!)(이런 훈수는 젊은이의 자해를 방관한다 30대가 할만한 짓이지. 위로도 도움도 되지 않는)

첫문장,
내 절친한 친구 로즈 호로위츠는 온라인 미팅 사이트를 통해 새 남편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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