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늙은 사람들에 관한 맹목적인 불신이 있다
티비에 나와서
˝얼마나 불쌍해... 부모를 나라에 다 했잖아...˝말하던 그 장면(면상)을 잊을 수 있다면, 내 삶은 좀 더 윤택해 질거다.
그 외에도 내가 늙은이들을 존경,존중할 수 없었던 이유는 부지기수였다.
그리고선 훌륭한 사람들을 향해 ˝늙지 않았다˝고 그들의 시간을 애써 막았다
당신은 늙은 사람이 아니에요. 인생은 길어졌고요. 당신은 늙지 않았어요.
이토록 훌륭하신걸요.
미친 말이지만...
트라우마때문이다.
어떤 정치 10년이면,
김영란법때문에 분식집 장사 말아먹게 생겼단 소리나
축산업 망할거란 예측
어버이가 연합이 되어 세월호 얘기 지겹단 얘기도
듣다보면,
그 원인에 언론이 있고 정치가 있고 선거가 있다
젊은 것들 미쳤단 얘기야... 아리스토텔레스인지 소크라테스도 했다고 하니
새로울 것 없다마는...
늙은 것들 잘 살아야 한다는 다짐은 늙은이들 입을 통해 들어본 적 드물어
더욱 화가 치민다.
늙어 해야하는 우아와 고상마저 집어치우셔서...
50-70대 선거 양상 앞에
나는 절망을 보았고
더이상은 보호 존경 존중을 일삼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노인의 전쟁은 내가 끔찍하게 여기던 노인 군상의 일부가 주인공이다
뭣도 모르면서 끊임없이 떠드는데다 그런 자가 늙고 외롭기까지 하다
하...
이럴때!
바로 이런 때에!!!
나의 인간적인 면과 인간적이지 않은 내면이 노인들 앞에서 싸운다
그 노인은
우주전쟁을 목적으로.
젊은이가 된다
젊고 아름다운 몸에 영혼과 두뇌가 이전된다.
인간 본성은 변하지 않았다.
이 자가 젊어지면 어떨까...
역시 짜증나는 자식이었다
말도 많고 웃기지도 않고 센스도 없다
일반적인 인간.
그런 인간이 늙었다가 젊어졌다.
ㅈㄴ 짜증날 뿐이다.
늙음과 젊음을 잣대로 하지 않고서도
ㅈㄴ 짜증나는 인간.
이런 새끼가 투표를 했든 안했든
난 상종도 안했을거다.
보통의 인간.
보편적이어선 안되는 군상이 민주주의 원칙으로 다수란 이유로 보통이 되어
힘을 가졌다
이런 새끼는 빨리 죽어주는게 인류를 위해 도움인데...
신이 보우하사 능력도 있고(주인공이다)
심지어 젊어졌고(스토리상)
아내를 그리워한다(바람피운 전적이 있다. 아내도 피웠으니 쌤쌤이란다.바람은 쐬었지만 아내를 사랑한단다.풔킹 애쓰홀)
재밌는 책이다
매력있는 설정이 매력없는 인간에 의해 전개된다
내가 이런 책을 얼마나 아깝게 여기는지
존 스칼지는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