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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요람
커트 보니것 지음, 김송현정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커트 보니것의 이야기들 중 가장 쉽고 가장 무겁다.
크로즈비는 거나하게 취했고 다정하기만 하다면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된다는 술꾼의 착각에 빠져 있었다
-160
그러든 말든 난 관심없소. 이건 예수와 나 사이의 문제니까
-202
내 말을 인용해도 좋소.인간은 형편없는 존재라서,만들 가치가 있는 것은 아무것도 만들지 못하고 알 가치가 있는 것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
-204
내가 이해하기로,성숙이란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겁니다.
-237
보코논교의 한 가지 사상에는 동의합니다. 보코논교를 포함해 모든 종교는 거짓에 불과하다는 말.
-262
그 방면에도 재능이 있으신지 몰랐네요.
아,예. 젊은 시절에 무엇이 되어야 할 지 결정하느라 꽤 힘든 시간을 보냈거든요.
-273
누구든 작가가 되면 전속력으로 아름다움과 교화와 위안을 생산해내야 할 신성한 의무를 지게 된다고 생각해요
-276
이제 내가 온 세상을 파괴하겠노라.
보코논교도들이 자살할 때 항상 하는 말입니다.
-283
하느님은 평생 좋은 각본을 쓰신 적 없다.
-285
대다수의 인간들만큼이나 근시안적인 제 자식들에게 아이스나인 같은 장난감을 건네주는 필릭스 호니커 같은 사람이 있는데 대체 인류에게 어떤 희망이 존재할 수 있을까
-291
애통하게도 현실은 거짓말을 필요로 하지만, 애통하게도 현실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336
그대를 용감하고 친절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 포마에 따라 살지어다.
-347
첫문장,
나를 조나라고 부르라.
커트보니것
˝내 작품은 본질적으로 아주 작은 조각들로 만들어진 모자이크다.
그리고 각각의 조각들은 전부 농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