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셜리 잭슨 지음, 김시현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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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 란 만화를 읽다보면 기괴함에 한숨이 나온다.
한심스런 한숨이 아니라.
이런 생각을 하다니. 하는 한숨
인정의 한숨.
큰숨.

셜리잭슨은 소용돌이보다 진짜다.
일상의 미묘한 기분나쁨들을 낚아채 글로 푼다.
한숨 조차 쉬어지지 않는다.
세상에.
세상에 너무 못됐어.

셜리 잭슨.
전무후무한 그녀의 글쓰기 앞에 흥미와 탄식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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