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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거듭남 확실합니까 - 거듭남의 총체 1, 경건신서 13
스테판 차녹 지음, 이태복 옮김 / 지평서원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기독교 교리는 성경을 체계적이고, 통일성 있게 정리를 한 것이다. 따라서 교리 중에 중요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 교리를 알면 성경을 더 넓게 이해 할 수 있다. 성경 말씀을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다. 말씀의 달콤하고, 오묘한 맛을 더 깊이 음미 할 수 있다.
기독교 교리는 보통 신론, 인간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으로 구성된다. - 반드시 이 순서로 구성 되지는 않는다. 신학자에 따라 기독론 다음에 성령론을 추가하기도 하고, 구원론이 빠지기도 한다. 혹은 종말론이 앞으로 나오기도 한다. 그 외에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 이 중에 인간과 특히 관련이 있는 것은 인간론과 구원론이다. 다시, 이들 중 구원론은 보통 소명, 중생, 회심, 칭의, 양자, 성화, 견인, 영화로 구성된다. 여기서 살펴 볼 것은 신생, 거듭남이라고도 불리는 중생이다.
중생은 인간의 죄악 된 본성이 죽고,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인간의 협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이다(루이스 벌코프, 조직신학 中.). 중생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中.). 중생이 없으면 칭의도 없고, 성화도 불가능하다. 중생하지 않으면 결국 영화 또한 불가하다.
’당신의 거듭남, 확실합니다’
이 책은 거듭남의 교리를 다루고 있다. 거듭남, 다시 말해서 중생의 본질을 깊이 있게 파헤치고, 그것의 중요성을 강하게 역설하고 있다. 중생이 왜 필요한지, 복음적 특권을 향유함에 있어 중생이 얼마나 필요한지 등등 중생에 대한 총제적 가르침을 제공한다.
중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면 이 책에서는 그것을 힘써서 빨리 구하라 권고한다. 단지 구하라고만 하지 않고 중생을 얻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하면 되는지도 알려 준다. 그렇다면 중생을 얻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우선 기도하고, 본성의 부패함을 깊이 느끼고, 하나님의 율법의 완전함을 자주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 “성령의 역사하심을 관찰하고, 모든 은혜의 방편을 부지런히 활용하며 복음을 연구”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중생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그것은 단지 구원의 과정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관문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혹시 중생하지 않았다면 이 책을 통해 중생을 구하도록 촉구 받고, 마침내 구하게 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책을 잘못 읽었거나 그는 믿음이 없는 자일 것이다.) 중생한 자는 그것에 감사하며 더욱 기쁨으로 그것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주께서 친히 말씀하신바 사람이 거듭나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요 3:3).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요3:5). 이 두 말씀만으로도 중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중생에 얼마나 무관심 한가? 간절함으로 적극 구하여 받는 것이 아니라 단지 성령님의 은혜로 쉽게 받는다. 중생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무감각하게 받는다. 이는 교리 교육의 부재, 무지한 성경 지식 탓이 클 것이다. 어쨌든 중생은 천국을 들어가는 열쇠이고, 그곳에 가기 위한 한 과정의 하나이다. 따라서 우리는 중생하지 못했다면 그것을 구해야 할 것이고, 중생하였다면 감사하며 그 다음인 성화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