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각류 크리스천 : 레드 편 - 딱딱한 형식의 껍질 속에 불안한 속살을 감춘 갑각류 크리스천
옥성호 지음 / 테리토스(Teritos)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에 지인과 나눈 대화 중에 내 머리에 깊이 각인 된 말이 있다.

 


 "믿는 사람들이 의지가 더 약하다."

 


 어려움이 닥치면 믿음으로 이겨내려 하기보다는 쉽게 낙심하고 포기하고 쓰러져 버리는 그리스도인들의 현주소를 잘 지적한 말이다. 그렇다. 오늘의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이 있다 하면서도 그 믿음을 제대로 발휘하지 않는다. 아니 발휘하지 못한다. 아예 믿음을 발휘할 의지가 없는 듯하다. 겉으로는 강한 척 하지만 막상 그 강함을 발휘해야 할 때에는 쉽게 무너져 버린다.

 이러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잘 지적하는 또 하나의 신조어가 등장 했다.

 


 '갑각류 크리스천'

 

 수 년 전 '부족한 기독교' 시리즈로 한국 교회에 파란을 일으킨 옥성호 집사(이하 옥 집사로 통칭)가 또 다시 잔잔한 연못에 돌을 던졌다! 이번에 그는 '부족한 기독교 옥성호의 세상 & 교회 읽기 시리즈'의 연장이라 할 수 있는 '갑각류 크리스천'이라는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한국 교회를 향해 통렬한 비판을 가한다.

 '갑각류 크리스천'이라는 말은 가재와 같은 갑각류에서 착안한 말이다. 즉 겉껍질은 단단하지만 그 속은 무척 약한, "들여다보면 그다지 실속 없는" 갑각류와 같이 겉만 그럴 듯한 크리스천을 빗댄 말이다. 옥 집사는 본서를 통해 '갑각류 크리스천'들의 허세를 꺾어 버린다.

 옥 집사는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갑각류 크리스천'들의 특징들을 지적한다.

 


 첫째, "속의 것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집착한다."

 둘째, "유명하다는 사람에게 매우 취약하고 그렇기에 이른바 성공한 사람을 쉽게 숭배한다."

 셋째, "내용보다 효과를 중시하기 떄문에 감정 고양에 더 치중한다."

 넷째, 신앙에 대한 이성적 의문에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상의 네 가지 특징을 바탕으로 한 '갑각류 크리스천'들의 모습은 어떠한지 본문을 통해 지적다. 본문은 총 3부분으로 구성 되어 있다. 먼저 1파트 1 에서는 평신도의 '갑각'한 모습을 보여준다. 신앙전기들의 문제, 전도의 문제, 하나님께 대한 자세의 문제, 베스트셀러의 문제 등 우리의 신앙 일반과 관련된 문제점을 알아본다. 다음 파트에서는 '갑각'한 목회자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설교의 문제, 계시의 문제, 은사의 문제, 너무나 많은 목회자들로 인한 문제 등 목회자와 관련된 문제를 살핀다. 그리고 마지막 파트에서는 그렇다면 어떻게해야 '갑각'에서 탈피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그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아야 하고, 진리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믿음에 대해 바른 자세를 견지할 것 등을 말한다.

 

 옥 집사는 이전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본서에서도 누구도 하지 않는 쓴소리를 거침 없이 내뱉는다. '부족한 기독교' 시리즈보다는 조금 순하게, 그러나 역시 매섭게 잘못된 점들을 지적한다. 옥 집사의 이전 책들을 읽은 독자들이라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책이다. 그러한 면에서 기존 독자들은 지루할 수 있다. 반대로 옥 집사의 책을 아직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독자라면 옳게 지적한 교회의 현실로 인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거나 혹은 무엇하러 파문을 일으키는지 불편한 마음이 들 것이다.

 개인적으로 본서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파트 1 이다. 제목은 '갑각'한 평신도인데 평신도들의 '갑각'한 모습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 제목과 달리 교회와 기독교 전반의 '갑각'한 모습을 지적한다. 제목을 다르게 지었거나 제목과 같이 '평신도'들의 '갑각'한 모습을 지적 했으면 좋았을 뻔 했다.

 

 본서는 반응이 분명히 엇갈릴 책이다. 반응들이야 어떻든 본인은 옥 집사의 노력과 용기에 응원을 전하고 싶다. 목회자나 신학자가 아닌 평신도가 나서야 하는, 정작 말을 해야 하고 나서야 하는 사람들은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작금의 교회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 잘못된 문제를 누구도 지적하지 않고, 용기 있게 말하지 못하는 우리 교회의 현실.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누구도 하지 않는 일을 옥 집사가 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뭐라 해도 본서는 읽혀져야 할 가치가 있다고 느껴진다. 물론 누구는 대안 없는 비판만 가득한 본서를 못 마땅하게 여길 것이다. 그러나 문은 두드려야 문이 열리는 법이다. 마땅히 열려야 할 문이 열리지 않아 누군가 (문이 열리길 기대하며) 열심히 두드리고 있다면 시끄럽게 한다고 나무랄 것이 아니라 함께 문을 두드리거나 아니면 아예 힘을 모아 문을 부수어야 할 것이다. 그러지 않고 계속 손가락질만 할 것이라면, 왜 문이 열려야 하는지 모르는 본인의 무지를 반성하거나 그냥 조용히 있는 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행동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구원을 점검하라 김홍만 리바이벌 시리즈 1
김홍만 지음 / 지평서원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많은 사람들이 주일마다 교회에 가서 예배 하고 봉사하면 기독교인이 된 줄로 착각한다. 성경 읽고 찬양하며 기도하면 구원 받은 자인 줄로 생각한다. 이는 틀린 생각은 아니다. 그렇다고 맞는 생각도 아니다. 어느 정도는 맞지만, 또 어느 정도는 틀린 생각이다. 누가 봐도 겉으로 기독교인처럼 보인다고 하여 그가 구원받았을 거라고 생각하면 이는 대단한 오해이자, 착각이다.

 

 물론 우리 편에서는 누가 구원 받았는지 알 수 없다.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이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에서 보여주는 바와 같이 구원 받은 자의 모습과 자세를 추적해 볼 수는 있다. 그 추적을 통해서 자신의 구원을 어느 정도 점검해 볼 수 있다.

 '당신의 구원을 점검하라'

 본서는 중생, 회심 등에 대한 이해를 제공한다. 자신의 구원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외형적 모습에 안위하지 말고, 자신의 구원에 대해 진지하게 점검해 볼 것을 권한다. 다섯 가지 질문을 기초로 하여 구원을 점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거짓 회개와 거짓 믿음에 대해 지적한다.

 

 

 본서를 읽고나면 뜨끔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어떤 이는 그동안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제 나는 구원 받았노라 안심하고, 만족감에 빠져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런 이들 중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구원에 대해 심각한 고민에 빠지는 이들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그런 이가 있다면 아마도 다음과 같은 고민에 빠질 수도 있다. "현재 내 모습이 지적 사항과 일치해서, 그렇다면 나는 구원 받지 못한 자인가?", "나는 영원히 구원 받지 못하는 것인가?" 이러한 고민 속에서 구원에 대한 근심과 걱정에 빠질 수도 있다. 만약 그런 이가 있다면 본서의 목적은 다른데 있음을 알기 바란다. 본서는 구원 받은 자를 새롭게 하고, 구원 받지 못한 자의 등불이 되어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서를 읽고 독자는 자신의 구원을 점검하되, 본서에서 지적하는 부분과 자신의 모습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면 걱정하지 말고 자신이 새롭게 되도록 기도하며 힘써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본서는 청교도인 매튜 미드의 '유사 그리스도'인의 훌륭한 축약판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내용이 같거나 그 아류작이라는 말은 아니다. 구원 점검에 대한 책 가운데 본서는 그만큼 좋다는 말이다. 따라서 두 책을 모두 읽으면 좋겠지만 만약 '유사 그리스도인'을 읽을 여유가 없다면 본서라도 읽기를 권한다. 본서는 구원에 빛을 더하고, 그 은혜를 진정으로 누리게 하는데 귀한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

  구원 받은 자는 그에 합당한 모습이 외적으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왜냐하면 구원 받은 자라면 응당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맺혀 자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아홉 가지 열매는 드러내려 하지 않아도 자연히 드러날 것이고, 혹 본인은 의식하지 못할지라도 타인은 그 드러남을 통해 그가 구원 받은 자인지 알게 될 것이다.

 

 구원은 하나님이 100%, 또한 우리가 100% 일한 결과라는 말이다. 이는 구원에 대한 신인협동설을 주장하는 말이 아니다. 이 말은 구원은 전적으로 삼위 하나님의 역사에 의한 일이지만, 우리는 성화에 있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지만, 구원 이후에 그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구원 받은 것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다. 구원 받으면 그걸로 끝인 줄 착각하며 산다. 많은 경우 구원 받지 못한 이들보다 낫기는커녕 더 못난 모습을 보인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모욕이자, 구원의 남용 및 악용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주 예수께서 다시 오시면 구원 받은 자, 구원 받지 못한 자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한다. 그동안 구원 받은 자로서 그에 합당한 삶을 살지 않았다면 구원은 받되 그분의 큰 책망을 받고, 적은 상급을 얻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대인 바로보기 - 감추어진 유대인 2000년 역사를 찾아서
류모세 / 두란노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인류의 지난 시간 동안 많은 민족이 존재 했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 많은 민족이 전쟁과 질병 등으로 생의 마침표를 찍었다. 수많은 민족들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다른 경험 및 사건들과 맞딱 뜨리며 많은 부침을 겪어 나갔다. 그러한 상황 가운데서, 아마도 평화로운 삶만을 산 민족은 없을 것이다. 어느 민족이든 기구한 삶을 살았겠지만, 유대 민족 만큼 특이하고 험한 삶을 산 민족은 아마 또 없을 것이다. 유대인 만큼 고단한 삶을 산 민족은 찾기 힘들 것이다.

 유대 민족은 그 기원부터, 다시 말해서 그 첫 조상인 아브라함 때부터 방랑 생활을 시작한 민족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어 제 고향을 떠나게 한 순간부터 그 후손인 유대 민족의 방랑과 역경은 예고 된 것이 아닐까? 아브라함 이후,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라 모세가 이집트에 살던 히브리 민족을 데리고 나왔고, 이 민족의 방랑은 또 다시 시작 되었다. 시간이 흘러 히브리 민족의 후손 중 하나인, 분열 왕국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기원전 586년 경) 당하여 유대 민족은 원근 각지로 흩어졌다(바빌론 유수). 방랑의 연속이다. 그리고 마침내 끝을 알 수 없는 방랑 생활이 시작 되었으니, 기원 후 1세기에 팔레스타인에 살던 유대 민족은 로마에 대한 반란의 결과로 모두 추방 되면서 세계 각지로 또 다시 흩어지게 되었다(디아스포라).

 이상 간략히 본 바와 유대 민족은 첫 조상 때부터 이후 수 천년 간 방랑과 정착을 반복하며 살아왔다. 정말로 신기하고 놀라운 것은 그러한 고난의 역사가 아니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은 살아남았고 존재하였다는 사실은 참으로 믿기 힘든 신비이다. 뭇민족이라면 한 번의 흩어짐만으로도 역사에서 자취를 감추었을 것이다. 그러나 유대 민족은 여러 차례 방랑 혹은 흩어짐을 겪었음에도 질긴 생명력을 유지 하였다. 매번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 다시 나라를 수립하였다. 마지막 흩어짐 이후 무려 2천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역사는 또 다시 이어지고 있다.

 여러 부침을 경험한 유대인들은 유럽에서 동정보다는 좋지 않은 이미지로 인식 되어 왔다. 음흉하고 간사하며 돈만 밝히는 이들로 매도 되었다. 디아스포라와 홀로코스트 등 누가 봐도 불쌍하고 위로를 해주어야 할 유대인들을 유럽인들은 왜 그리 불편하게 여겼을까?

 '유대인 바로보기'

 본서는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유대인들의 숨겨진 역사를 밝히고 있다. 그들의 험한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부정적으로 인식 되어 온 유대인들의, 그렇게 된 사연을 전하고 있다. 기원 후 1세기부터 지금까지, 유대인들의 숨겨진 2천년사를 주요 사건을 위주로 살펴보고 있다.

 총 1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유대교와 기독교가 결별하게 된 사연을 전한다. 본래 한 지붕 아래에 있던 두 파(?)가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그 이후 펼쳐지는 유대인들의 계속 되는 비극과 희극을 그린다. 중세 봉건제도에서 윤활유 역할을 했던 유대인들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그리고 십자군 운동으로 말미암은 파멸의 역사를 전한다. 또한 악랄한 고리대금업자의 이미지로 인식된 이유와 대영제국 탄생과 유대인은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시오니즘의 탄생 및 이스라엘 건국 이야기 등 유대인들의 기구한 역사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여준다.

 본서를 읽고나면 왜 유대인들이 그토록 핍박을 받았는지 다소 의문이 풀릴 것이다. 유럽인들은 왜 그리도 유대인들을 싫어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물론 유대인들은 우리의 관심 밖에 있기에 어느 독자들에게는 본서의 내용이 그다지 흥미롭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슈퍼 파워를 자랑하고 있기에, 그러한 유대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이가 있다면 본서가 그들이 자랑하는 슈퍼 파워의 단초와 그 외에 상당한 흥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아쉬움을 한 자 더 적고 평을 끝내려 한다. 본서에서는 유대인의 감춰진 역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본인, 기독교인의 입장에서는 유대인의 역사보다는 유대교에 대해 더 궁금증을 갖게 마련이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이 갖고 있는 유대교에 대한 오해(?)나 잘 모르는 부분들을 내용에 포함하였다면 더 좋았을 뻔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지막 신호
David Jr. Cha 지음 / 예영커뮤니케이션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 실재와 다르다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들이 수면 아래에서 벌어지고 있다면? 아마 사람들은 적잖이 놀랄 것이다. 더욱이 그 일들이 전인류를 통제하려는 일과 관련되어 있다면 사람들은 아마 참으로 믿기 힘들 것이다. 그것이 전인류를 노예로 만들 계획이라면 아마 분노에 쌓일 것이다. 과연 그러한 일이 정말 벌어지고 있을까?

 

 '마지막 신호'

 

 본서는 앞서 말한 믿기 힘든 일들을 전하고 있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신세계질서(New World Order)', '세계단일정부(World Government)'라는 목표를 말한다. 그 목표는 어떠한 소수의 무리들이 인류를 노예로 만들려는 믿을 수 없는 거대한 음모이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또 왜 그러한 일들을 벌이는 것일까?

 본서에 따르면 소수의 무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인류를 통제하려는 계획을 진행 중이라 한다. 그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그들은 종교 통합, 경제 통합, 과학을 이용한 통제 계획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 근거로 여러 기사와 사건, 단체 및 모임 등을 제시한다. 아마도 그 주장과 근거를 처음 접한다면 참으로 믿기 힘들 것이다. 허황되고, 콧웃음 칠 일들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그 근거가 꽤 설득력이 있기에 무조건 거짓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그 계획은 예정대로(?)라면 올해부터 수십년 내에 그 형체가 점점 드러날 것이므로 시간을 두고 지켜 볼 필요가 있다. 허황된 이야기로 판명 된다면 잊으면 될 것이다. 혹시라도 사실로 드러난다면 발빠른 대책과 행동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통제된 사회의 노예가 되고 말테니까.

 관련 내용을 더 알고 싶다면 본서와 함께 '신세계 질서의 비밀'을 볼 것을 추천한다. 그 책은 '세계단일정부'와 관련된 내용을 본서보다 더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잘 정리를 해놓았기에 그것을 알고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단일정부'에 관한 이야기는 참으로 믿기 힘들다. 그보다 더욱 믿기 힘든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과 관련하여, 인류를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 될 '베리칩'이라는 쌀알 만한 작은 생체칩이 계시록에 나오는 '666', 곧 '짐승의 표'라는 주장이다. 이것은 주로 세대주의자들의 주장으로 그것과 함께 환란 전 휴거를 강조하고 있어 일부 기독교인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세계단일정부' 그 자체도 분별이 필요한데 거기에 '짐승의 표'를 결부시켜 주님 오실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하는 세대주의자들의 주장은 분명 주의가 필요하다.

 주님께서 당신이 오실 때 일어날 일들, 징조들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다. 하나님 아버지만이 성자 하나님이 다시 오실 날을 아시지만, 주님께서 알려주신 징조들을 통해 우리는 그분의 재림을 짐작할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벌어지는 일들이 주께서 말씀하신 그 일들과 비슷하다고 하여 그 징조들이 100% 재림과 관련된 것이라고 확신 할 수는 없다. 단지 스쳐 지나갈 역사의 한 단면, 역사에 남을 인간의 또다른 죄악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인류를 폭압 할 수단인 '세계단일정부'와 관련된 주장을 주시하되 종말에 일어날 일들이라는 주장에는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대신 늘 깨어서 믿음을 굳건히 지키고 있어야 한다. 아버지가 정하신 때가 되면 그 아들이 다시 오실 것이고, 우리는 그때에 벌어질 일들을 믿음으로 담대히 맞이하고 이겨내면 된다.

 다만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위에서 얘기한 거대한 음모가 재림과 전혀 관계 없는 일이고, 그대신 그 음모가 혹 사실로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그것은 인류의 노예화, 극심한 폭정이 될 것이기에 우리는 그것에 맞서 싸워야 할 것이다. 그것은 종교,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인간의 자유를 박탈하고, 타락시킬 크나큰 죄악이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유를 되찾기 위해,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인간의 구원을 위해 마땅히 대항해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세계질서의 비밀
장화진 지음 / 터치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는 현실 세계에 살고 있다. 현실 세계란 우리가 인식 할 수 있고, 사실로 존재하는 일이나 상태로 가득한 세계를 말한다. 즉 현실 세계란 사실과 실재의 세계라 할 수 있다. 반대로 우리가 인식할 수 없고, 사실로 존재할 수 없는 일이나 상태로 가득한 세계는 비현실 세계라고 할 수 있다. 간단히 예를 들면 공상 과학 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현재는 불가능하거나 장래에도 실재 할 수 없는 기술과 일들이 존재하는 세계를 비현실 세계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현실 세계라 하더라도 시간과 공간 및 우리의 인식 능력과 지식에 한계가 있으므로 우리가 인식할 수 없고, 사실로 여길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세계 정부에 관한 일이다.

 '신세계 질서의 비밀'

 

 본서는 아직은 비현실적인 일이지만, 언젠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일들을 담고 있다. 현실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가 인식할 수 없고, 사실로 여길 수 없는 비현실 세계의 일들을 알리고 있다. 참으로 믿을 수 없지만, 분명히 조금씩 진행 되어 가는 일들을 전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신세계질서(New World Order)', '세계단일정부(World Government)'라고 요약할 수 있다.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온,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을 본서는 담고 있다. 세계의 정치와 경제, 종교와 문화 등과 관련된 무서운 실체를 말하고 있다. 인류의 역사 가운데 숨겨져 있던 참으로 믿기 힘든 사실 아닌 사실들을 전한다. 세계 정부를 이루려는 어떠한 무리들의 악한 음모를 파헤친다.

 본서에 담긴 내용들은 이미 인터넷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내용들이다. 이미 관련 자료가 인터넷에서 전파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내용들이 무처 생소할 것이다. 뭇사람들은 음모론으로 일축하거나 허황된 이야기라고 콧음음을 칠 것이다. 모두가 분명히 인식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재라고 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와 결과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지 그럴 가능성만 갖고 있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그렇다 하여도 모든 것을 무조건 거짓으로 치부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베일이 하나씩 벗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본서의 내용은 아직은 사실이라고 할 수도 없고, 거짓이라고 할 수도 없다. 사실이라고 할 만한 명백한 증거와 거짓이라고 할 만한 분명한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서에 담긴 '세계단일정부'와 관련된 내용들은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관련된 내용을 좀더 알고자 한다면 본서보다 먼저 나온 '마지막 신호'라는 책을 읽으면 된다. 물론 두 권에 담긴 내용은 앞서 말했듯이 이미 인터넷에 다 올라와 있다. 하지막 그 내용들을 보고 정리하려면, 그것을 처음 접하는 이는 상당히 애를 먹을 것이다. 어디서부터 봐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두 권을 읽는다면 쉽고, 빠르게 내용을 정리하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신호'보다는 본서가 좀더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음모론을 잘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둘 중 한 권을 읽는다면 본서를 읽는 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크리스천은 'NWO', '세계단일정부'와 관련된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것은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고 계시록에 담긴 마지막 때, 그분의 재림과 관련된 일일 수도 있다. 아니면 그것은 지난 역사를 장식 했던 수많은 일들과 같이 그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 할 인류의 죄악이 될 수도 있다. 혹은 지나친 히스테리의 결과로써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일일 수도 있다. 과연 어디에 해당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본서의 내용이 사실이든 혹은 거짓이든 크리스천은 항상 깨어 말씀 가운데 굳건히 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재림하실 즈음에는 그분이 경고하신 큰 혼란과 핍박이 크리스천들에게 가해질 것이다. 그것이 세대주의자들의 주장과 같이 본서에 담긴 그 일들로 나타날지 아니면 다른 모양으로 나타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일이 어찌되든 예수님은 분명히 언젠가 오실 것이다. 우리는 그분이 오실 날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본서의 내용과 상관 없이 항상 예수님의 재림을 염두에 두고, 그때에 벌어질 일을 대비하여 자신의 신앙을 항상 다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