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받을 수 있는 내가 없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끝없이 그리워한다는 건 견딜 수 없는 일이다.
누군가를 죽음으로 인해 그리워해본 사람이라서 그럴까.
그리움은 소중한 감정이지만, 그런 아프고 갈 곳 없는마음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살아야만 한다는게, 나는 생각만 해도 슬프다.
나는 죽음으로 나를 떠난 사람들을 내내 그리워하면서도, 그걸 내가 받을 용기는 도통 나질 않는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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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난 우치다 다쓰루의 팬임에는 틀림없다. 

그의 책을 4~5권은 읽은 듯하다. 

그의 글은 지루하거나 어려운 부분도 있어 

속도가 안 나가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여러 분야를 종합해서 자신이 발견한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실천하면서 느낀 

살아있는 이론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우치다 다쓰루가 꿈꾸는 세상은 함께하는 세상이라 참 좋다.


20260722

p.s : 방학하고 하루에 한 권 씩 클리어~

읽다 중단한 책들을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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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할 때 늘 초보보다는 베테랑을 선호해왔다. 내가항상 불안하니까, 나와 일하는 사람이 항상 나보다 고수이기를 바랐다. 그러지 않으면 내가 예민해지기 때문에.
어느 누구와 일하든, 설혹 상대가 초보라 할지라도 내가더 품을 수 있는 태도와 여유를 갖고 싶다.
나보다 ‘나은‘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온
‘다른 사람을 품을 수 있는 품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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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소멸된다뇨.
별로 남기는 걸로 합시다."
우리가 한 시절을 쏟아 만든 무언가가 허물어지고 사라진다 해도, 우리가 쏟은 시간과 경험치, 기억 들은 소멸하지 않는다.
별로 남겨진다고,
그렇게 생각하기로 하자.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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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관계란 본래 조용하고 온화하고 세밀한 것임을 저는 이 도장에서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다다 선생님을 만나서 ‘스승 밑에서 배우는 삶의 방식을 깨우쳤습니다. 삶에우왕좌왕하던 당시의 저로서는 구원을 받은 셈이지요. 선생님께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여기서는 선생님께 배운 것 중에 특별히 두 가지 말씀만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입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다다 선생님으로부터 "타인의 기술을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의아했지요. 그때까지 저는 계속해서 타인을 비판하고 그것을 자양분 삼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질문했습니다. "왜 비판하면 안 되는지요? 타인의 기술적인 결점과 마음가짐에 관해 그 옳고 그름을 왈가왈부하는것이 어디가 잘못되었습니까?" 저는 정말 알지 못했습니다. 합기도에서도 타인의 기술을 비판하는 것을 버팀목으로 삼고 ‘저런 실패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면 된다‘라고 생각해 왔으니까요. 그러자 다다 선생님은 벙긋 웃으시면서
"다른 사람을 비판해서 합기도를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비판해서 잘하게 되는 거면 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른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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