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관계란 본래 조용하고 온화하고 세밀한 것임을 저는 이 도장에서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다다 선생님을 만나서 ‘스승 밑에서 배우는 삶의 방식을 깨우쳤습니다. 삶에우왕좌왕하던 당시의 저로서는 구원을 받은 셈이지요. 선생님께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여기서는 선생님께 배운 것 중에 특별히 두 가지 말씀만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입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다다 선생님으로부터 "타인의 기술을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의아했지요. 그때까지 저는 계속해서 타인을 비판하고 그것을 자양분 삼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질문했습니다. "왜 비판하면 안 되는지요? 타인의 기술적인 결점과 마음가짐에 관해 그 옳고 그름을 왈가왈부하는것이 어디가 잘못되었습니까?" 저는 정말 알지 못했습니다. 합기도에서도 타인의 기술을 비판하는 것을 버팀목으로 삼고 ‘저런 실패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면 된다‘라고 생각해 왔으니까요. 그러자 다다 선생님은 벙긋 웃으시면서
"다른 사람을 비판해서 합기도를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비판해서 잘하게 되는 거면 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른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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