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받을 수 있는 내가 없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끝없이 그리워한다는 건 견딜 수 없는 일이다.
누군가를 죽음으로 인해 그리워해본 사람이라서 그럴까.
그리움은 소중한 감정이지만, 그런 아프고 갈 곳 없는마음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살아야만 한다는게, 나는 생각만 해도 슬프다.
나는 죽음으로 나를 떠난 사람들을 내내 그리워하면서도, 그걸 내가 받을 용기는 도통 나질 않는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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