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을 건넨 사람은 자기가 누군가의 하루를 구원해준 줄도 모를 거라는 것까지가 이 서사의 완벽함이다.
세상엔 인간을 점점 혐오하고 불신하게 만드는 뉴스들로 넘쳐난다. 뉴스에 나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주로 사건과 사고니까. 하지만 이야기로 다뤄지지 않는 하루의 구석구석엔, 인류애를 향한 끈을 놓지 않게 해줄 조각품경들이 더 넘쳐난다는 걸 라디오 DJ로서 보증한다.
나도 그런 조각풍경들 속 하나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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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티스트들이 ‘완벽한 결과물‘을 내기 위해 분투한다. 그러나 나는 역설적으로 꾸준히 아웃뜻을 만들어내야 하는 이 싸움에서 아티스트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깨달음이라고 생각한다. ‘완벽주의‘의 반대말은 ‘불완전‘이나 ‘불완벽‘이 아니라 ‘만족‘이라고 한다. 얼마나 만족할 줄 아느냐가 오히려 스스로를 완벽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게 신기하지 않은가?
완벽은 추상적인 개념이고 신기루 같은 것이어서 때로목적지를 잃게 한다. 완벽해지려다가 아무것도 만들어내지못하고 0에 머무는 사람들을 나는 많이 보았다. 그러나 꾸준함은 내 손과 발로 가닿을 수 있는 현실이다. 그렇게 매일 꾸준히 하는 재능이 도리어 완벽에 가까운 예술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러니 오늘도 무언가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당신, 본인이 얼마나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지 자신감을 가지길.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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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계절의 모든 순간,
다른 계절로 넘어가 지나간 한 계절을 돌이켜보면 애틋하다.
지나간 모든 것은 어차피 애틋해지는데,
언젠가 돌아봤을 때 고단하기만 한 것 같았던 오늘은또 얼마나 애틋할까.
우리가 지금 그 순간 속에 있다는 걸 잊지 않기를.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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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받을 수 있는 내가 없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끝없이 그리워한다는 건 견딜 수 없는 일이다.
누군가를 죽음으로 인해 그리워해본 사람이라서 그럴까.
그리움은 소중한 감정이지만, 그런 아프고 갈 곳 없는마음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살아야만 한다는게, 나는 생각만 해도 슬프다.
나는 죽음으로 나를 떠난 사람들을 내내 그리워하면서도, 그걸 내가 받을 용기는 도통 나질 않는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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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난 우치다 다쓰루의 팬임에는 틀림없다. 

그의 책을 4~5권은 읽은 듯하다. 

그의 글은 지루하거나 어려운 부분도 있어 

속도가 안 나가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여러 분야를 종합해서 자신이 발견한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실천하면서 느낀 

살아있는 이론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우치다 다쓰루가 꿈꾸는 세상은 함께하는 세상이라 참 좋다.


20260722

p.s : 방학하고 하루에 한 권 씩 클리어~

읽다 중단한 책들을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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