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책방 분투기 - 역세권보다 책세권
박태숙.강미 지음 / 학이사(이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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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같은 풍경을 그리지만 모두 다릅니다. 선이 다르고, 면이 다르고, 시선의 높이도 다릅니다. 그림을 보면 그 풍경에서 무엇을 더 드러내고자 하는지 작가(?)의 의도가 어렴풋이느껴집니다. 한 장의 그림을 그린다는 건 하루의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나 봅니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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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숙.강미 지음 / 학이사(이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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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밥만 먹고 살 수 없지요. 형이상학이 뭐 별건가요. 밥으로 채워지지 않는 욕구 혹은 욕망이 있다는 거겠죠. 문화생활이뭐 별건가요.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고, 음악을 듣고, 좋은 풍경을 찾아 떠나는 걸음이 모두 문화생활이죠. 향유의 기쁨도 있지만 창조의 환희도 있겠지요.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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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숙.강미 지음 / 학이사(이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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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에요. 책은 저자의 오랜 경험과 삶의 철학을 응축한 것이라 한 권 한 권이 모두 현재를 드러내고미래를 준비할 콘텐츠지요. 책을 만나는 것은 한 사람의 삶을 깊숙이 만나는 일, 삶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는 일이라고 믿어요.
그래서 책은 우리 일상의 바로 곁에 놓여 있어야 해요.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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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숙.강미 지음 / 학이사(이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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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 혁명』은 읽는 내내 저를 생각했다며, K가 선물한 책이에요.
사람의 본성은 침팬지의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본성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학자들의 연구 결과라고 하더군요. 유전자에 아로새겨진 그 본성이 자본주의와 만났으니 현대사회의 탐욕과 무한경쟁은 불가피하다는 거죠. 승자독식과 인간소외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 책, 『보노보 혁명』은 다르게 말하고 있어요. 보노보는 침팬지와 마찬가지로 인류의 또 다른 친척인데 서로 평등하고 평화롭게, 낙천적으로 살고 있어요. 그렇다면 사람의 본성 역시 보노보에서 비롯한 것도 있겠지요?
맞아요. 생각해 보니 그렇더라고요. 이 세상엔 침팬지 같은 사람만 있는 게 아니에요. 보노보 원숭이의 본성에 충실한 사람들이 많아요. 이들은 "침팬지 경제학의 돈독을 씻어 내고, 벼랑 끝에 내몰린 사회적 약자들에게 자활의 손길을" 내밀어요.
예를 들어 존 우드라는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사 임원 자리를버리고 가난한 나라에 도서관과 학교를 지었어요. 비영리활동에기업가 방식을 접목하는 데이비드 그린도 마찬가지라 그는 인공수정체와 보청기를 개발하여 싼값에 공급한답니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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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숙.강미 지음 / 학이사(이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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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가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2005)라는 책에서했던 얘기도 있어요. 오십 이후의 인생은 ‘환원 인생‘ 이라더군요. 오십이 되기까지는 목표를 향해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를 시기라면 오십 이후에는 삶의 의미를 찾으며 산에서 내려가는 여정이라고 말이에요.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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