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소설
정세랑 지음 / 안온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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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찬하자. 아주 아주 조금만 과찬해버리..
자."
내가 말했다. 과찬해서, 이 매력이 애매한 원두에게 기회를 주자. 더 나아질 기회를.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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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의 소설
정세랑 지음 / 안온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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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여기 계속 있기에 너무…………."
"너무 뭐?"
아라가 다시 물으면 말하던 사람은 늘 형용사를찾지 못했다. 아라는 형용사의 빈자리를 좋아했다.
그것은 기대감 같은 것.
기대감으로 겨울을 기다리지만, 다른 세 계절은겨울보다 길었다. 봄과 가을이 짧다 해도 여름이 길었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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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지음 / 사계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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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기 나에게 진짜로 필요했던 것은 소설을 잘 쓰지 못하더라도 내가 한 인간으로서 소중하고 온전하다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었다. 그 시기의 나에게는 그것이 당연하지 않았다. 소설을 쓰지 못하는 나는 쓸모없고 무가치한 존재인 것 같았다. 소중한 응원을 보내준사람들이 많았으나 약해질 대로 약해진 나에게는 힘이되지 않았고 오히려 두려웠다. 그 시기에 힘이 되었던것은 할머니의 기억, 아무 조건 없이 나를 보면 그저 흡족하고 행복하셨던 그 환한 웃음뿐이었다.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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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과 제목이 유사하여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심윤경의 소설을 꽤 읽었지만 에세이는 처음이라 기대되었다. 


심윤경의 어린시절 모습과

꿀짱아를 키우면 고단했던 모습

그리고 다시 떠올린 할머니의 사랑이


이 시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고

내가 들어서는 교실에도 필요하단 생각을 했다. 


무심하면서도 빈틈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의 최선이 상대방에겐 숨막히는 상황을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겠다.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기가 어렵지만 말이다.)


20221028

내가 살아가는 데에 가장 중요한 터전이 되어준 나의 할머니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만만한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꿀짱아가 나를 만만하게 여긴다 한들 잘못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아주 좋은 일이라고 반갑게 여길 만한 일일지도 모른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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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의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 

글을 쓰는-특히 소설을 쓰는 사람은

대부분 문과적인 뇌를 

가지고 있을거라는 

나의 생각을 깨뜨리기에

충분한 작가였다.


자신이 알고 있고

좋아하는 과학적 법칙이나

이론을 소설속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구현하고 있었다. 


그래서 김초엽 소설을 읽으면서 이과적인 뇌를 가지고도 이렇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수 있구나 생각했다. 


그런 그녀가 에세이를 냈다길래 궁금해서 구입했는데...

ㅋㅋ 에세이도 이렇게 이과적이다니

너무 신기하고 재밌게 읽었다. 


202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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