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여기 계속 있기에 너무………….""너무 뭐?"아라가 다시 물으면 말하던 사람은 늘 형용사를찾지 못했다. 아라는 형용사의 빈자리를 좋아했다.그것은 기대감 같은 것.기대감으로 겨울을 기다리지만, 다른 세 계절은겨울보다 길었다. 봄과 가을이 짧다 해도 여름이 길었다. - P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