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수업 - 스스로 읽는 힘을 기르는 손잡고 국어수업 3
강이욱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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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두 날개만으로 날지 않습니다. 물고기는 지느러미로만 헤엄치는게 아닙니다. 머리를 돌려 올바른 방향을 잡는 일이 먼저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왜?‘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이 물음은 ‘삶‘ 또는
‘성장‘과 맞닿아 있습니다.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이 더불어 성장하는수업을 하려면 ‘왜?‘라는 질문을 붙들어야 합니다.
나는 왜 이걸 가르치는가?
이걸 배워서 우리 아이들이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나?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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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의 시선 (반양장) - 제17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25
김민서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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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꿈이라는 건 시선이반영되어 만들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위를 올려다보는 사람에게는 올려다볼 꿈이 생기고, 나처럼 아래만 보는 사람에게는 밑바닥 현실만 남는 것이다. 나는 입안의 씁쓸함을 애써 지우며 이도해에게 물었다.
"안 지루해? 가만히 하늘만 보고 있는 거."
"전혀. 가만히 있어도 계속 변하거든. 구름의 모양이라든가 바람의 방향이라든가."
"변하는 게 좋냐?"
"좋아. 나는 변하고 싶은 사람이라서."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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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의 시선 (반양장) - 제17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25
김민서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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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나는 모르고 다른 애들은 다 아는 단어들도 있다. 사람의이름이다. 나는 사람의 이름을 외우는 데 약하다. 이 사람은 왜 이런 이름으로 불리는지 얼굴로도 성격으로도 짐작할 수 없다. 결국 이름이란 우연한 음절의 나열에 불과하다. 그래서 나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타인의 이름을 외우지 않았다. 그나마외우는 이름은 서진욱, 김동휘, 김민우 이렇게 셋뿐. 아, 이도해도있구나. 걔는 예외로 치고. 어쨌든 이름은 어렵고, 대다수의 상황에서 무가치했다. 정 다른 애를 불러야 하는 상황이 오면 ‘야, 너, 저기 이 세 단어로 해결되었으니까.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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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의 시선 (반양장) - 제17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25
김민서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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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였어. 아버지를 죽였지. 맞아, 내가 아버지를 죽였어.
곱씹다 보니 날이 밝아 왔다. 까맣던 하늘은 어느새 파랬다. 간밤의 일을 전부 보고 있었으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천진난만하게 파랬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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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의 시선 (반양장) - 제17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25
김민서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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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마음의 병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니까요. 나이도 어리니 금방 정상으로 돌아올 겁니다."
하지만 엄마와 의사는 모두 잘못 판단했다. 인간은 원래 이렇다. 무감각하고 무정하다. 그게 인간다운 것이다.
그런데 내가 인간답게 행동할 때마다 엄마는 슬픈 얼굴을 했다. 우리는 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누구보다 이성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건 엄마면서 엄마는 모순적이다. 하지만 인간은 원래 모순적인 존재일지도 모른다. …………아닌가? 사실 이제는무엇이 ‘인간다운‘ 건지 모르겠다. 가끔은 내가 인간이 아닌 것같았다. 나는 외계인에 가까웠다. 옛날 영화에서 본, 인간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외계인.
그래서 그날은 아주 특이한 날이었다. 나와 비슷한 존재를 처음으로 만난 날이었으니까.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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