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의 시선 (반양장) - 제17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25
김민서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쩌면 꿈이라는 건 시선이반영되어 만들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위를 올려다보는 사람에게는 올려다볼 꿈이 생기고, 나처럼 아래만 보는 사람에게는 밑바닥 현실만 남는 것이다. 나는 입안의 씁쓸함을 애써 지우며 이도해에게 물었다.
"안 지루해? 가만히 하늘만 보고 있는 거."
"전혀. 가만히 있어도 계속 변하거든. 구름의 모양이라든가 바람의 방향이라든가."
"변하는 게 좋냐?"
"좋아. 나는 변하고 싶은 사람이라서." - P8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