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였어. 아버지를 죽였지. 맞아, 내가 아버지를 죽였어.곱씹다 보니 날이 밝아 왔다. 까맣던 하늘은 어느새 파랬다. 간밤의 일을 전부 보고 있었으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천진난만하게 파랬다. - P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