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먹는 아이
도대체 지음 / 유유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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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세상은 어떤 곳인가요? 말해줄 수 있으세요?"
"세상 세상은 피곤한 곳이지."
"피곤한 곳이라고요?"
"그럼. 세상은 피곤한 곳이야. 멀리에서 보면 아름다워. 하지만 그곳에서 살아가기엔 피곤한 곳이지."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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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먹는 아이
도대체 지음 / 유유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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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악몽보다 더 지독한 삶을 살지 않는 한 그게 가능하난 말야.
대체 어떤 삶을 살기에 거기서 그러고들 있었냐고 리포터가물어도 다들 대답을 안해.
짐작이나 돼?
차라리 악몽을 꾸는 편이 나은 삶이 어떤 삶일지.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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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먹는 아이
도대체 지음 / 유유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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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공통적으로안도하는 표정이 되어 저승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 한마디로 수많은 영혼들과 산 자들을 위로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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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먹는 아이
도대체 지음 / 유유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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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각자의 이유로 들어가 있겠지. 살다 보면 뭐든 인정해야 할 때가 생기잖아. 개인사가 됐든 가족사가 됐든, 인정할 일은 반드시 생기기 마련이니까. 그런데 그게 아주 어려운 일이거든. 자네 한번 생각해봐. 이건 쌀이다, 라고 한평생 믿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누가 와서 그게 사실은 보리라는 거야. 날벼락이지. 그래서 다들 인정할 게 생기면 저기 들어가서 우는거야. 시원하게 울고 나오는 거라고. 게다가 울면 배가 고파져. 그 덕분에 조금 더 살게 되지."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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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먹는 아이
도대체 지음 / 유유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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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보면 가끔비닐봉지가 바람에 날아다니는 걸 보게 되잖아.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제법 긴 비행을 하지.
그걸 볼 때마다 걸음을 멈추게 돼.
그리고 그 광경을 하염없이 보면서 상상하게 돼.
지금 날아다니는 저 비닐봉지는전엔 무얼 담고 있었을까.
저렇게 날아다니는 지금은자유롭다고 느낄까.
아니면 허무할 뿐일까.
끝까지 무언가를 계속 담은 채로 있고 싶었던 건 아닐까.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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