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순례주택>에 이어

이젠 서점이구나~


서점을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


각각의 사연 속에 상처가 있고 서로 이해하고 치유하는 공간으로 이번엔 서점이구나 생각했다. 


살짝 뻔하다는 생각과 바쁜 일상에 밀려 조금씩 읽으면서 그냥 그랬다. 


그런데, 중요했던 일을 다 하고 나서 읽는 책은 개꿀맛이다. 


역시 마음의 문제였어. 


한동안 편하고 즐겁게 책 읽을 수 있겠다. 얏호~^^


ps:아~~주 마음 편한 주말 오전에 어제 읽다만 책을 다 읽다.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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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민제이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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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이라곤 해도 삶이 대단히 바뀌진 않았고, 회사원으로 겨우 살아갈 수 있을 만큼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기분이었다. 내게 큰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지도 않았고, 정작 내가 살만하다고 느끼는 날엔 전혀 통하지 않으니 그저 조금 덜 아등바등하며 살았다.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정신력이든, 체력이든 한 번씩 바닥을 쳐서 ‘여기서 그만 다 내려놓을까?‘ 싶을 때마다 죽지도 못하게 했다. 초능력이 없던 삶이 너무 피곤했던 탓에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겠다 싶을 때쯤 대학 시절 꽤 붙어 다녔던 친구들의 단체 톡방에 메시지가 하나 올라왔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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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민제이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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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 우린 어떡해요?"
...
"우리는 이제 밥을 먹으면 되겠죠?"
눈과 입에 허탈하지만 그보다 편할 수 없는 미소를 띠며그녀가 나를 보았다.
"굳이 책임을 지고 싶다면 바꿀 수 없는 지나간 일에 매달릴 게 아니라, 우리가 이 수주를 따냈다면 얻었을 예상 매출규모 정도의 다른 일을 찾아서 그걸 달성하면 되겠죠? 결국회사라는 건 성과와 숫자로 나를 증명하는 곳이니까. 그 이상의 책임감이나 죄책감은 느끼지 않아도 돼요. 그래야 회사에서 버티죠."
그녀의 똑 부러지는 말을 듣고 나니 이기적인 듯한 그녀의행동들이 이해가 될 것도 같았다. 나에게 영리하다 못해 얄밉게 보였던 것들도 결국 한낱 평범한 직장인의 단면이었다니. 아니 어쩌면 가장 똑똑한 회사원인 걸까?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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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은 K팝스타에서 처음 본 가수였고, 독특한 음색과 작사, 작곡으로 자신의 색깔을 잘 드러내는 싱어송라이터라 생각했다. 그 뒤로도 <문어의 꿈>이나 드라마 주제곡, <창귀> 등을 들으며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녀에 대해 궁금함이 생겨 에세이를 읽었고,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용감하고 씩씩하고 참 좋은 사람인 것 같다.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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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의 신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구입했다. 예상대로 책 내용이 맘에 들었다. <버티는 삶에 대하여>를 읽었을 땐 그저 살아오면서 받은 상처가 많아서 논리적이지만 사람의 말과 글이 뾰족하구나 생각했는데, 큰 병을 앓고 나서 그의 글이 변하더니 요번 책은 더 깊어지고 따뜻해졌다. 


나도 그렇게 나이 들고 싶다.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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