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의 신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구입했다. 예상대로 책 내용이 맘에 들었다. <버티는 삶에 대하여>를 읽었을 땐 그저 살아오면서 받은 상처가 많아서 논리적이지만 사람의 말과 글이 뾰족하구나 생각했는데, 큰 병을 앓고 나서 그의 글이 변하더니 요번 책은 더 깊어지고 따뜻해졌다. 


나도 그렇게 나이 들고 싶다.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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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들 중에서 만원 이하의 책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하면서 제목에 이끌려 구입했고, 내용은 독특했다. 


신인작가라서 문장이나 스토리의 흐름이 매끄럽진 않았지만, 신선함이 살아있다. 


좋아하는 장르물은 아니지만 눈여겨 볼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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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초 <불편한 편의점>을 읽었는데, 올 여름 2권을 읽게 되었다. 그냥 단순히 첫번째 책의 인기에 힘입어 2권을 낸건가 했는데 2권은 1권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인물들의 연결고리가 보여서 좋았다. 


편의점 알바 한 명 한 명이 인생으로 다가오니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s. 앞으로 김호연 작가의 책을 눈여겨 볼 듯~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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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민제이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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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지긋지긋한 취업 준비를 끝낼 수 있게 해줘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 매일 야근을 해도, 점심시간에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단 한 번도 먹지 못해도, 다 이해할 수 있었다. 회사를 다닐 수 있고, 따박따박 매달 월급이 입금되는 것만으로 다 괜찮았다. 어떻게든 하다보면 하나 언니 발끝쯤은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았으니까.
그런데 고작 몇 달 사이에 이토록 마음이 180도 달라질 수있다니. 회사가 화장실도 아니고, 들어올 때 마음과 눌러앉았을 때 마음이 다르다고 누군가 나에게 알려준 적이 있었던가. 이렇게 모든 것이 다 지겨워질 줄이야. 사람도 싫고, 사무실에 있는 볼펜 한 자루까지도 이제 다 징글징글하다. 세상사람들 모두 이런 시간을 버티며 하루를 산다는 게 믿기지않았다. 어떻게 하면 버틸 수 있을까. 모든 것들에 기대를 버려야 하는 걸까. 그렇게 기대하지 않으면 좀 나아지려나.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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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일한 하루 - 쉽지 않지만 재미있는 날도 있으니까
안예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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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람 사는 것은 비슷하면서도 다 다른 것을(지금은 초고를 수정하고 있는 중인데, 도대체 이 말을 몇 번이나 써놨는지 셀 수가 없을 정도다. 이런 것을 두고 ‘귀에 못이 박힐도로 이야기한다‘고 하던데…) 일개 작은 인간 하나가 어떻게 전부 수용할 수 있겠는가. 나는 친구가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내 설렁탕에 깍두기 국물을 붓는 것을 싫어한다. 서로 싫은 행동은 하지 않으면 된다. ‘나는 이런 거 싫으니까 하지 마‘라는 말 대신 ‘너는 왜 그러고 사냐?‘라는말이 오지만 않으면 된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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