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일 창비청소년시선 30
오은 지음 / 창비교육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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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하늘 좀봐
꿈을 가지라는 말은 아니지?
그냥 올려다봐 기분이 좋아져 꿈꾸는 기분이야

미세 먼지를 뚫고 달이 빛나고 있었다

뿌에서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날들
그 와중에 빛나는 것이 있었다

친구가 불쑥 말했다
우리도 저런 사람이 되자

달봐
잘봐
내일도 달이 뜨겠지만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보는 달은 유일해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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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일 창비청소년시선 30
오은 지음 / 창비교육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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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는 매일 생각이 내리고 생각이 쌓인다. 쉬는 시간이 되면 생각은 잠시 얼었다가 수업 시작 종이 울리면 다시 녹기 시작한다. 생각은 눈송이였다가 또 다른 생각과만나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도 한다. "주말에 뭐 하지?"가
"매점에서 뭐 사 먹을까?"와 만난다. 주말이 30분 뒤와, 할것이 먹을 것과 만난다.
생각만으로 밥을 먹고 나이를 먹는다. 어른이 되고 출근을 한다. 퇴근할 때는 치킨에 맥주를 한잔하기도 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옛날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교실에서앉던 자리 기억나?" "나는 왜 세계사 시간마다 그렇게 잠이 쏟아졌는지 모르겠어. 세계 여행과 역사 기행을 꿈속에서 동시에 하는 기분이었지." 눈발이 날린다. 기억들이 쏟아진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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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일 창비청소년시선 30
오은 지음 / 창비교육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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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농구를 해서 키가 자란다면농구 선수들은 매일 조금씩 키가 자라고 있는 게 아닐까?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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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모든 일이 물 흐르듯 해결되잖아. 실제로는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얼마나 많아. 나만 해도 그래. 고민이 많은데 해결된 게 없어. 하루하루 늘어나기만 한다고.
드라마는 주인공 위주로 돌아가잖아. 그것도 싫어. 내 삶의 주인공은 난데, 드라마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잖아.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주인공인 적이 없었어.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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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인간> 이후, 김동식 작가의 책은 안 읽다가 


게임을 소재로 했다고 해서 


관심이 생겨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김동식 작가의 이야기는 스토리가 참신하고 상징성이 쉬워


접근하기 편하고


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점이 매력이다. 



그러나, 내용이 길어지면서 서술이나 묘사가 촘촘하지 못하고 


허술하고 엉성한 느낌이 든다. 


긴 호흡의 글을 쓰려면 


아직은 역부족인 듯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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