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계절 (리커버 에디션)
권여선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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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강철은 어떻게든 단련돼.
너는 왜 연극이 하고 싶어?
나는 왜든 연극이 하고 싶어.
너는 어떤 소설을 쓸 거야?
나는 어떤 소설이든 쓸 거야.
정원과 나는 이런 대화법을 의젓한 사슴벌레식 문답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뒤집힌 채 버둥거리며 빙빙 도는 구슬픈 사슴벌레의모습은 살짝 괄호에 넣어두고 저 흐르는 강처럼 의연한 사슴벌레의 말투만을 물려받기로 말이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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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계절 (리커버 에디션)
권여선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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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에게는 전화하지 않았다. 십 년 전 그 사건 이후로 나는한 번도 경애에게 전화한 적이 없다. 경애도 내게 전화하지 않았다. 그런데 왜 나는 십 년 만에 정원의 추모 모임 단체 대화방에 경애를 초청했을까. 모르겠다. 나는 휴대전화를 꼭 쥔 채 결국 아무데도 전화할 데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래전처럼 쓸쓸해졌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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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 - 놀면서 일하는 두 남자 삐까뚱씨, 내일의 목표보단 오늘의 행복에 집중하는 인생로그
브로디.노아 지음 / 북폴리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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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여행을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말하는데, 정말 이만큼 자신을 발견하기 좋은 방법이 어디 있을까. 여행 중 발견한 작고 귀여운 것들을 통해 큰 영감을얻는 노아처럼 말이다. 사람마다 여행의 목적은 다를 수있고, 그게 바로 여행이 깨닫게 해주는 다양한 가치의 아름다움일 것이다. 결국 각자에게 맞는 답을 찾아나가며,
이 과정에서 진정한 삶의 방향을 발견하는 것이 아닐까?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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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 - 놀면서 일하는 두 남자 삐까뚱씨, 내일의 목표보단 오늘의 행복에 집중하는 인생로그
브로디.노아 지음 / 북폴리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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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나니, 마음속에서 피어오르던 의아함(그리고 분노 조금)이 풀렸다. 노아는 자신의 표현이 내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깨닫고, 나도 노아가이 여행에 참여하는 동안 느꼈던 감정을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의 싸움(까진 아니었지만)은 항상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래서 어떤 문제로 싸우게 될 때도 항상 그 끝엔 교훈이 있을 거란 믿음이 있다.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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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 - 놀면서 일하는 두 남자 삐까뚱씨, 내일의 목표보단 오늘의 행복에 집중하는 인생로그
브로디.노아 지음 / 북폴리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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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을 지금 바로 해야만 하는 것‘이 강렬한신념은 우리의 삶에 강력한 에너지와 의미를 부여해준다.
바로 이 가치관이 지금의 삐까뚱씨를 만들어준 원동력이아닐까. 작게는 ‘아, 오늘은 마라탕이 먹고 싶은데?‘ 하면다이어트고 뭐고 일단 주문부터 하고, 크게는 ‘디즈니랜드 가고 싶은데 미국 가자!‘ 하면 바로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는 것. 재벌 2세가 ‘아, 라멘 먹고 싶은데 일본 좀 다녀올까?‘ 하는 느낌이 아니라는 건 독자분들도 아시겠지.
우리에겐 재력 대신 추진력이 있다. 각자 삶에서 재미를느끼는 순간들을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는 하고싶은 일이 있으면 현실적인 바운더리 안에서는 즉시 행동해야 한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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