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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인간 김동식 소설집 1
김동식 지음 / 요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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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한 소녀는 밝은 미소로 소원을 빌었다.
그것은 인류가 잭에게 상상했던, 마르크스에게 상상했던, 김군에게 상상했던, 스크류지에게 상상했던 그 어떤 소원들보다더, 재앙이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인간처럼 똑똑해졌으면 좋겠어요!]사람들은 물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바퀴벌레도 그 물음에 대답해줄 수 있는 세상이, 와버렸다.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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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인간 김동식 소설집 1
김동식 지음 / 요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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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전 인류를 아웃팅하러 왔습니다."
그날 인류는 너무나도 당연하였던 그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똑같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똑같다는 사실을.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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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인간 김동식 소설집 1
김동식 지음 / 요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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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몇 개 때문에 한 노인을 죽이려고 했을 때, 저희는 짐승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 노인을 살려주고 나니, 그제야 저희는 사회 속에 사는 인간이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살았습니다."
To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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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인간 김동식 소설집 1
김동식 지음 / 요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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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누군가 노래를 불러도 돌을 던지지 않았다. 흥얼거리는이들마저 있었다.
벽에 그림을 그려도 화를 내지 않았다. 몇몇 사람들은 이곳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을 눈 감고도 그려낼 수 있도록 벽에다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몇몇 사람들은 끊임없이 머릿속으로 이곳의 이야기를 써내었다. 또 하루 종일 사람들을 외웠다. 자기 전에도 외우고 꿈속에서도 외웠다. 또한 그들은 사명감을 가졌다. 꼭 살아남아서, 우리들 중 누군가는 꼭 살아남아서 이곳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졌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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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
김중혁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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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까지 본 초보 스티커 중 제일 좋았던 것은 ‘결초보은이었다. 결’과 ‘은’은 다른 글씨체로 써 놓아 ‘초보‘가 가운데서 잘 보이게 해 두었다. ‘나는 지금 초보다. 당신이 양보해준다면,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내가 운전에 능숙해진다면,
또 다른 초보에게 이 마음을 갚을 것이다. 이런 뜻으로 읽혔다. 거리의 자동차를 잘 관찰하다 보면 또 다른 아이디어를만날 수 있을 것이다.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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