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 the Blue Fields (Paperback) - 클레어 키건『푸른 들판을 걷다』원서
Claire Keegan / Faber & Faber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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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 작품을 이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 ‘초원의 집‘ 의 현대판인 것 같았다. 우리 나라 고전문학 작품같았다. 궁핍과 아버지의 상추행을 벗어나 미국으로 떠나는 딸, 목사 신분을 버릴 수 없어 결혼을 포기한 여자의 결혼식을 주재하게 된 목사, 속아서 시골 사람과 결혼해 만족스럽지 못한 결혼 생활을 하면서 이야기를 지어내 말하는 것에만 유일하게 흥미를 느끼는 여자 등등 다양한 인물 군상을 그리고 있는데 키건은 이들을 통해 무엇을 나타내고자 한 것일까.

아일랜드 시골 사람들의 삶을 다루었는데 상당히 마술적이고 몽환적이다. 보통 감추고자 하는 것들을 가감없이 서슴없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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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Things Like These : Shortlisted for the Booker Prize 2022 (Paperback, Main) - 『이처럼 사소한 것들』원서
Claire Keegan / Faber & Faber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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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반대로 절대로 사소하지 않은 이야기. 짧아서 더 주목받는 듯도. 변화가 휘몰아치는 현 시점에서 올리버 트위스트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맡겨진 소녀‘가 더 감동적인 것 같기도 하지만 비슷한 울림이다. 미번역된 단편모음집(walk the blue fields) 키건 특유의 마법과도 같은 마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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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 : 나 심은 데 나 자란다 띵 시리즈 25
임진아 지음 / 세미콜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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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아의 그림이 더 좋지만 그 덕분인지 신간이 나오면 꼭 사보게 된다. 글이 잔잔하고 고요해서 읽는데 오래 걸리는 편이지만 그것이 임진아 글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팥 음식 이야기는 붕어빵에서 시작해 무한대로 확장된다. 겨울에 읽기 딱 좋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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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시의적절 1
김민정 지음 / 난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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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의 1월‘이라는 열두 명 시인의 릴레이 책 중 첫 책.

기획력이 뛰어난 책이다.

시, 에세이부터 편지, 인터뷰 등 글의 형식이 참으로 다양하다. 날짜는 오늘 날짜이기도 하고 특별한 사람의 기일이기도 하고 생일이기도 하다.

고 박지선부터 김화영, 고 허수경, 최승자, 고아성, 고 황병기까지 그 인물들도 참 다양하다.

김화영 번역가 인터뷰 중

요즘은 독자가 다 저자가 된 듯 하다고, 그럼 독자 역할은 누가 하냐는 그의 지적이 와닿았다.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에 독자로서의 위치가 매우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지적이었다. 모두 저자가 될 필요는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들을 골라서 꾸준히 읽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으니까.

새해에 읽기에 맞춤인, 표지도 정갈하고 고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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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잊지 않음 - 타인의 역사, 나의 산문
박민정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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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라는 리뷰를 보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매우 심각한 사유를 담은 책이다. 자신의 작가로서의, 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관련된 다양한 책과 이야기들로 그 사유를 풀어나간다. 최은영 작가와의 인연이 매우 아름답게 느껴졌다. 건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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