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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 - 만들어지고, 유행하고, 사라질 말들의 이야기
금정연 지음 / 북트리거 / 2022년 4월
평점 :
갑툭튀 정지돈 작가. 덕분에 눈물이 맺히도록 웃었다. 재밌다.
내가 아는 어느 훌륭한 소설가는 그럴 때 옷을 산다고 한다. 일이 바쁘면 바쁠수록 옷을 더 많이 사는 바람에, 밖엔 한 번도 못 입고 나간 옷이 옷장에 그득하다고. 그래서 가끔은 기분도 전환할 겸중간중간 새 옷으로 갈아입고 글을 쓰는데, 잠에서 깨어 화장실에가던 어머니가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며 혀를 끌끌 찬 적도 몇번이나 있었다나 뭐라나. 으이구, 지돈아….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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